[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정해인이 국내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가운데, 차기작으로 일본 작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오전 OSEN 보도에 따르면, 정해인이 영화 ‘베테랑2’, 드라마 ‘엄마친구아들’ 이후 차기작으로 일본 드라마 출연을 긍정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해인은 지난 2022년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커넥트’로 일본 영화 거장 미이케 다카시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정해인은 팬미팅으로 일본 팬들을 만난 경험은 있지만, 작품에 출연한 적은 없다.
현재 정해인은 드라마와 영화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며 흥행몰이 중이다. 현재 ‘베테랑2’는 18일 기준 736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엄마친구아들’ 역시 마지막 회 최고 시청률 8.5%(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제는 한국을 넘어 글로벌 행보를 예고한 정해인을 향한 팬들의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정해인의 일본 활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먼저 일본 여심을 빼앗은 배우도 있다. 바로 채종협이다. 그는 지난 1월부터 일본 현지 드라마 ‘아이 러브 유'(Eye Love You)의 남자 주인공으로 활약했다. 당시 ‘아이 러브 유’는 일본에서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됐는데, 채종협은 일본 민방 골든 프라임 시간대 드라마에서 사상 처음으로 기용된 한국인 배우이기도 하다. 또 ‘아이 러브 유’는 방영 당시 일본 넷플릭스 TOP10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할 만큼 현지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지난 2004년, ‘겨울연가’에 출연한 배우 배용준은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욘사마’라고 불린 바 있다. 채종협 역시 현재 일본에서 ‘횹사마’라 불리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일본을 뜨겁게 달군 채종협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가수 권은비도 일본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파이널 해킹 게임'(이하 ‘스마트폰’)에 출연한다. 함께 출연하는 일본 배우는 오타니 료헤이, 나리타 료 등이 있다. ‘스마트폰’은 일본 작가 시가 아키라의 소설이 원작으로, 지난 2018년 첫 개봉 당시 150만 관객을 모았고, 지난 2020년 개봉한 속편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붙잡힌 살인귀’는 90만 관객을 동원했다.
나리타 료가 1편과 2편에 이어 사이버 테러를 시도하는 우라노 역을, 권은비가 극 중 무궁화의 일원으로 우라노를 감시하는 수민 역을 맡았다.
권은비는 “회사에서 ‘이런 역할이 들어왔는데 어떻겠냐’라고 제안을 주셨다”라며 “이전 작품들을 제가 본 적이 있었다, 이 작품의 마지막 편 주인공이라고 하니 굉장히 욕심이 나더라”라고 배우로 데뷔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배우 박민영도 일본 가수 겸 배우 Nissy(니시지마 타카히로)의 신곡 뮤직 드라마에 여주인공으로 출연했다. 그리고 이 뮤직비디오의 현지 반응이 뜨거운 것으로 전해진다.
박민영은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종영 후, 지난 3월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열린 팬미팅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일본 인기를 입증했다. 박민영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 박민영의 다양한 활동을 많이 응원해 달라”라며 글로벌 행보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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