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양세찬이 결혼 상대로 박나래를 추천하는 하하에게 박나래가 형 양세형과 최근 썸 기류라고 깜짝 고백하며 두 사람의 결혼을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17일 유튜브 채널 ‘지편한세상’에선 하하와 양세찬이 찾아와 지석진과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지석진은 “‘놀면뭐하니’가 MSG워너비로 뜬 것 아니냐. 나도 지분 있다”라고 말했고 하하는 “형이 MSG로 뜬 거 아니냐”라고 ‘팩폭’했다. 이어 하하는 “너무 서운한 게 MSG워너비를 6개월 정도 하지 않았나? 근데 거기서 왜 울었나”라고 말했고 양세찬 역시 “14년을 했는데 ‘런닝맨’에서 단 한 번도 안 울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하는 “형수님이랑 런닝맨 나와도 안 울었다. 너무 감동적인 리마인드 웨딩을 했지 않나”라고 말했고 지석진은 “울컥은 했다. 근데 울컥이 멋있는 거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하하와 양세찬은 지석진이 MSG워너비 멤버들에게 밥을 사주고 향수 선물을 줬다고 몰아가며 폭풍 질투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결혼에 대한 화제가 나온 가운데 하하는 “죽을 것 같이 사랑해서, 목숨까지 줄 것 같아 결혼해도 힘든 것이 결혼”이라고 말했고 지석진 역시 “안 힘들면 결혼이 아니다”라고 공감했다. 하하는 “그래서 더 가치가 있는 거다”라고 거들었다.
사랑하는 여성이 현재 없다는 양세찬은 “주변에서 계속 ‘결혼을 준비해야 한다’, ‘애가 주는 행복이 크다’라고 한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하하는 “애가 주는 행복이 어마어마하다. 무조건 행복한 것은 아니지만 그건 있다. 내가 제일 좋았던 것은 내가 제일 초라해질 때 나를 탁 빛나게 해주는 것이 가족이다”라고 말했고 지석진 역시 “나도 힘들고 지칠 때 그때 진정한 내 편은 가족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하는 결혼을 고민하지만 아직 만나는 사람이 없다는 양세찬에게 “너를 잘 알아주는 여자랑 결혼해야 한다. 내가 봤을 때는 박나래다”라고 추천했다. 그러나 양세찬은 “나래 누나와 양 세형이 형이랑 썸이 있다. 검색해 보라. ‘구해줘홈즈’에서 썸으로 난리가 아니다”라고 ‘구해줘 홈즈’에 펼쳐지는 두 사람의 썸관계를 언급했다. 이어 양세찬은 “나래 누나 어머님하고 같이 촬영을 했는데 나래 누나 어머니가 나는 보이지도 않고 세형이 형을 사윗감으로 마음에 들어 했다. 나래 누나도 싫지 않은 반응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둘의 결혼을 찬성 하느냐”라는 질문에 “(저의 입장은) 반대 할 것은 없다. 세기의 결혼 아니냐. 개그계의 이나영 원빈 커플 급이란 이야기도 들었다. 결혼해서 방송을 휘저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하하는 “나래가 널 진심으로 좋아했지 않나”라고 과거를 떠올리며 얽히고설킨 관계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하하와 지석진은 양세찬에게 “같은 직종으로 알아보라”라고 조언하며 코미디언 커플의 탄생을 응원했다.
한편, 박나래는 진심으로 양세찬을 좋아했던 것으로 전해졌지만, 현재는 그의 형인 양세형과 묘한 기류를 풍기고 있다. 박나래와 양세형, 양세찬 형제는 1억 원을 빌려줄 정도로 친분이 두텁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지편한세상’ 영상 캡처,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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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쟁이부부 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