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진혁 기자] 그룹 세븐틴 호시와 승관이 선배 가수 태양의 콘서트 게스트 무대 전에 다퉜다고 고백했다.
17일 웹예능 ‘미니 핑계고’에는 세븐틴의 호시, 민규, 디에잇이 출연해 MC 유재석과 담소를 나눴다.
유재석은 세븐틴 멤버의 나이를 물어봤다. 이날 출연한 호시는 1996년 생으로 세븐틴 내에서 형 라인이었고, 디에잇과 민규는 1997년 생이었다. 민규는 유재석과 방송을 했던 멤버 승관은 1998년생으로 막내 라인이라고 설명해 줬다. 유재석은 승관이 세븐틴 내 두 번째로 어리다는 소식에 “승관이가 막내 라인 같지 않던데”라며 놀라워 했다.
이에 호시가 “제가 ‘싱크로유’에 나가는 거 항상 불편해 하고 있고 오늘 우리 셋이 ‘핑계고’ 나간다니까 (승관이가 질투하면서 귀엽게) 째려보더라”라고 답했다. 민규도 “승관이는 초창기에 입담으로 쫙 올라왔다가 요즘 좀 조용하다. 그때 호시 형이 재석이 형이랑 방송한다고 하니까 질투를 하고 있다. 한번 둘이(호시와 승관)이 같이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유재석은 세븐틴이 SBS ‘런닝맨’에서 고백했던 호시와 승관의 싸움 일화를 기억하며 둘의 케미를 기대했다. 호시는 연습생 시절 어린 마음에 동생인 승관이에게 ‘날라차기’를 했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호시는 최근에도 승관과 싸웠던 이야기를 꺼냈다. 호시는 “저희 부석순(세븐틴 유닛그룹 호시, 승관, 도겸)이 태양 선배님 콘서트 게스트로 나갔을 때 싸운 얘긴데”라며 운을 뗐다. 유재석이 “게스트로 나가서 싸운 건 좀”이라고 말하자 호시는 “전 날에 뭐가 있었다”고 전했다. 호시는 “전날 중요한 미팅이 있었는데 승관이가 조금 잘못해서 제가 지적을 했는데 승관이가 사과를 안하고 ‘아우~’라며 툭 말했다. 내심 미안했는지 제가 몸이 좋지 않아 ‘링거 맞고 온다’고 했을 때 ‘형 링거 잘 맞고 와’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콘서트장에 갔더니 승관이가 혼자서 미안한 마음에 뭘 또 했다. 근데 전 또 그게 불편했다. 승관이도 제가 툭 말하는 게 쌓여서 둘이 대기실에서 싸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들은 프로답게 태양의 콘서트 게스트 무대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호시는 “어차피 우리가 절교하고 헤어질 것은 아니니까 서로 부등켜 안고 바로 화해했다”고 밝혔다. 이에 민규는 “싸움 얘기 풀면 세븐틴은 재밌는 거 진짜 많다. (다 들으면) 형은 다음 스케줄 못 가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민규는는 “저는 개인적으로 팀 활동을 하는데 ‘저희 절대 안싸웁니다’ 이거는 거짓말이거나 쌓이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한다. 자기 감정을 잘 표현할 줄 아는 것도 건강한 거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한편 세븐틴은 14일 미니 12집 ‘스필 더 필스’를 발매했으며 발매 당일 249만 4천180장의 판매량을 기록해 일간 더블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미니 핑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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