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배우 한소희(29)가 올해 아홉수를 제대로 겪고 있다. 열애 구설수, 모친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동료배우 악플러 의혹이다.
16일 한소희는 난데없는 논란에 휩싸였다. 전종서가 팔로우하고 있는 비공개 계정 주인이라는 의혹이다. 해당 계정은 과거 배우 혜리에게 악플을 달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던 전종서는 “개인 사생활이라 확인이 불가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단순 팔로우 실수가 아닌 지인임을 간접적으로 인정한 셈이다.
이후 한소희도 입장을 밝혔다. “언론에 노출된 SNS 계정은 한소희 배우의 부계정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으나, 논란이 계속되자 “사실이 아닐 시 모든 법적 책임을 지겠다.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추측은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추가 입장을 더했다. 하지만 한소희의 해명에도 의심의 눈초리는 가시지 않고 있다.
사실 한소희와 혜리의 악연은 깊다. 두 사람은 올해 초 배우 류준열을 사이에 두고 서로를 저격하며 갈등을 빚은 바 있다. 혜리와 류준열은 8년 연애 끝에 지난해 11월 결별했다. 이후 류준열은 지난 3월 한소희와 하와이에서 데이트 중인 모습이 포착되며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런 상황 속에서 혜리는 “재밌네”라는 글을 남기며 ‘환승연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한소희는 “저도 재밌다”라고 맞받아쳤고, 비판이 일자 “잠시 이성을 잃고 결례를 범했다”라고 사과했다. 이후 혜리 역시 “개인적인 감정으로 인해 생긴 억측과 논란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사과문을 올렸다.
사태가 일단락되는 가운데, 한소희가 혜리를 재차 저격하며 논란의 불씨를 더했다. 그는 “사방팔방으로 연락을 하려고 해도 닿지 않는 선배님(혜리)께서 연락줘도 좋다”라며 “수많은 억측과 악플을 받음으로써 사과를 받고 싶음에 목적으로 쓴 글도 아니고 정말 단순하게 궁금하다”라고 혜리에게 추가 입장을 요구했다. 결국 이 논란은 한소희와 류준열이 열애인정 2주 만에 결별하며 마무리됐다.
이후에도 한소희는 여러 악재에 시달렸다. 가장 먼저 지난 1월 ‘채널 십오야’에서 언급했던 ‘프랑스 대학 합격’에 대한 진위 여부가 불거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한소희가 프랑스 대학에 합격한 건 맞다”면서도 “구체적인 사항은 개인사라 말씀드릴 수 없다”라고 해명했다.
지난 9월에는 가정사로도 구설에 올랐다. 한소희 모친 A씨가 2021년부터 8월 말까지 명의 대행 사업자를 내세우며 울산과 원주 등 12곳에서 게임장을 운영한 혐의로 구속된 것. 이에 한소희는 “해당 내용은 어머니가 벌인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라며 “기사를 통해 해당 내용을 접하며 참담한 심정을 이루 말할 수 없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소희를 둘러싼 구설은 2024년 연초부터 끊이지 않고 있다. 과연 그가 여러 논란을 딛고 다시 날개를 펼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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