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가수 김재중이 과거 그룹 활동 당시 동료 가수들과의 일화를 전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 김재중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김재중은 ‘동방신기’로 활동하던 순간을 떠올리며 “저희는 그룹 빅뱅이랑 라이벌은 아니었다. 너무 다른 친구니까, 경쟁 상대로 생각 안 했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앞서 김준수는 ‘라스’에 출연해 빅뱅을 라이벌로 생각했다고 밝힌 바 있어 시선이 모였다.
그러면서 김재중은 그룹 2PM을 언급했다. 그는 “남자 아이돌은 다 느끼는데 23살, 25살 사이쯤 ‘남자 병’에 걸린다. ‘나도 이십 대 중반이야’라고 할 때가 온다”라며 “예쁜 얼굴인데도 머리 짧게, 태닝도 하고 몸 만들어서 나왔는데, 어마어마한 녀석들이 있던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재중은 “제가 (2PM을) 음악 방송에서 처음 만났다. 인사를 하러 온 거다. 저희 같은 경우 ‘안녕하세요 누구입니다’ 하던 시절이었다”라며 “(거드럭거리며) 인사하는 친구가 있었다. 그게 (박)재범이었다”라고 밝혔다.
김재중은 당시 솔로 활동을 하던 그룹 신화 이민우에 그 사실을 이야기했고, 그 말을 듣던 MC 장도연은 “일렀네?”라며 폭소했다. 이에 김재중은 “당시에는 중요했다”라며 “최근에 재범이 만나서 다 풀었다. 제가 너 너무 꼰대 기질이 있나 보다”라며 미안한 기색을 드러냈다.
한편, 김재중은 지난 2004년 SM엔터테인먼트에서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했다. 그는 영웅재중이라는 예명으로 유노윤호(정윤호), 최강창민(심창민), 시아준수(김준수), 믹키유천(박유천)과 함께 활동했다. 김재중는 김준수, 박유천과 함께 SM 측에 계약 문제를 제기, 2009년 팀 탈퇴 후 JYJ 멤버로 활동했다. 현재 김재중은 김준수와 JX로 활동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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