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리 기자] 가수 박현호가 은가은 절친 홍지윤에게 심문을 받았다.
16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박현호가 은가은의 절친한 트로트 가수 후배인 홍지윤을 정식으로 소개받는 한편, 200일 기념 이벤트를 하며 은가은을 감동시키는 현장이 펼쳐졌다.
이날 박현호는 은가은과 한 레스토랑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처음으로 은가은의 절친을 소개받는 자리여서 “혹시 말실수 하면 어떡하지”라며 걱정에 빠졌던 것. 잠시 후, 홍지윤이 감독관 포스를 풍기며 등장했고, 홍지윤은 “가은 언니가 괜찮은 분을 만나고 있는 건지, 한 번 심사하러 왔다”라고 선전포고 했다.
홍지윤은 “결혼까지 가려면, 예비 남편으로서 경제적 능력도 중요한 것 같다”라고 예리한 질문을 던졌다. 박현호는 “아이돌로 활동할 때부터 지금까지 일을 쉬어본 적이 없다. 은행 신용점수로 말씀드리자면 1000점이다. 전혀 빚이 없다. 자가는 아직 없지만, 10년 된 청약통장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첫 뽀뽀를 묻는 질문에는 두 사람 모두 “사귄 날 화장실 앞에서 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뒤이어 요즘 유행하는 2세 어플로 은가은과의 2세 사진을 확인해 봤으며, 직후 박현호는 “사진을 보니 정말 아이를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미소지었다.
박현호가 잠시 화장실을 간 사이, 홍지윤은 “(박현호가) 어른스럽고 괜찮네”라며 칭찬했다. 그러자 은가은은 “우리 둘 다 공개 연애 기사에 유쾌하게 반응했지만, 한편으로는 공격적인 댓글이 있어서 힘들기도 했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은가은은 “현호 씨가 ‘우리가 잘 만나서 이렇게 말하는(악플 다는) 사람들 한 마디도 못하게 하자’라고 위로해줬다”라며 박현호의 세심한 마음을 자랑했다.
나아가 은가은은 “(박현호를 만나기 전에는) 결혼 안 하고 혼자 살 거라고 했는데, 지금은 마음이 바뀌었다. 어느 순간, 이렇게 만나다가 결혼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며 눈시울까지 붉혔다. 홍지윤은 “언니가 현호 씨 만나고 나서, 얼굴도 밝아지고 내적으로 단단해진 느낌”이라며 둘을 응원했다.
대한민국 대표 워너비 신랑감들이 신랑 수업을 통해 멋진 남자, 좋은 어른으로 성장해 나가는 채널A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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