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개그맨 임우일이 허위광고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임우일은 16일 유튜브 채널 ‘180초’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상황을 알려드리고 싶었지만 계약 사항들이 있다 보니 이 글을 쓰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내 무지함으로 부족한 나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에게 피해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앞서 탈모관리 제품을 홍보하는 과정에서 ‘해당 제품을 사용하면 모발이 빽빽하게 자라나고 잔머리도 생긴다’고 발언해 허위광고 논란에 휩싸였던 그는 “늦은 나이에 받는 관심과 수익에 눈이 멀어 바보같이 광고를 찍으면서도 이 광고가 문제가 될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광고가 논란이 된 걸 인지한 이후 대행사에 상황을 전달했고 논란이 된 광고를 모두 내려달라고 요청했다”며 “나의 무지로 인해 저를 믿어주셨던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그는 또 “무엇 하나 잘난 것 없는 사람에게 과분한 관심을 주셨기에 그 관심이 얼마나 소중한지 잘 알고 있다. 앞으로는 이와 같은 문제가 생기지 않게 늘 주의하고 또 주의하겠다”며 “그러니 내가 건방지게 잘못을 하거나 실수하는 게 있다면 이번처럼 따끔하게 혼내 달라. 그 것까지 관심이라 여겨 늘 감사히 듣고 정신 차리고 살겠다”라고 적으며 사과문을 마쳤다.
2011년 KBS 26기 공채 코미디언 출신의 임우일은 ‘개그콘서트’ ‘아파트 404’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현재 임우일은 동료 개그맨 이승환과 함께 ‘180초’ 채널을 운영 중으로 ‘지구를 닦는 남자들’ ‘코미디 리벤지’에도 출연한다.
한편, 임우일은 긴 무명 끝에 인기를 끌었다. 블랙핑크 제니도 팬이라며 공개적으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최근 동료 개그맨인 이진호의 불법 도박 논란이 터져 개그를 좋아하던 이들의 실망감도 커지고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임우일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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