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가수 겸 방송인 신정환이 졸음운전 사고 이후 근황을 전했다.
16일, 신정환은 자신의 개인 계정에 “집에 가고 싶다”라는 글과 함께 병원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환자복이 담겨 있다. 앞서 신정환은 13일, 졸음운전 차량과의 교통사고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그는 “규정 속도로 가는 중, 엄청난 속도로 우리 가족이 타고 있는데 (뒤에서) 충돌했다”라는 글과 함께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처음 겪어보는 터널 사고라 2차 충돌이 걱정돼서 정신없이 뒤에서 경찰차가 올 때까지 옷을 흔들었다”라며 “나중에 긴장이 풀리며 목과 어깨통증이 심해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갔다”라고 아찔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또 신정환은 “느닷없이 졸음운전 차에 받혀서 병원 신세를 지게 된 가족. 터널도 고속도로도 뒷자리도 이제 무섭네. 오디오 뒤에 지움”이라고 전하며 사고 이후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 “느닷없이 차에 받혀서 병원 신세를 지게 된 가족. 어리둥절합니다. 특히 어두운 도로나 터널에서 사고가 나면 아무 생각이 안 난다”라며 “2차 추돌사고의 위험도 있다. 더군다나 아이가 타고 있어서 너무 힘들었다”라고 다시 사고 당일의 기억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저 정도 충돌인데도 에어백은 한 개도 안 터졌다. 물어보니 정면으로 충돌해야 터진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처음 알았네요. 걱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다들 교통사고 조심하세요”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영상에는 신정환의 차가 터널을 달리던 중 뒤에서 오던 졸음운전 차량이 들이받는 모습이 담겨 있어 보는 이를 놀라게 했다.
한편, 탁재훈과 함께 그룹 컨츄리꼬꼬로 활동했던 신정환은 지난 2010년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고, 2011년 12월에 가석방됐다. 2014년 14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해 2017년 아들을 품에 안았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신정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