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골목식당 1호’가 백종원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지난 14일,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출연자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골목식당 1호’는 “(제가 ‘흑백요리사’에) 진짜 짧게 나오긴 했다. 그나마 입장 씬에 나와서 위안 삼고 있다”라며 “(백종원·안성재) 두 분은 ‘신’ 같더라. 아우라가 모인 사람들 중에서도 제일이니까”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요리할 때 (백종원이) 오더니 명찰에 ‘골목식당 1호’라고 되어있으니까 ‘누구예요?’라고 묻더라. ‘저 이대 라멘집입니다’라고 하니까 알아보시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백종원이) ‘최근에 안 좋은 일이 있었다면서요?’라고 하더라. 근데 그 얘기(뇌경색 투병)를 한 게 ‘근황올림픽’ 밖에 없지 않냐. 그걸 보셨는지 ‘왜 연락하지 않았냐, 연락 한번 하지 그랬냐’ 하시더라. 좀 뭉클했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 그는 “드시면서 ‘(라멘을) 100분 안에 이 정도 했다는 거에 놀라웠다’ 이런 말씀도 하시고, 속으로 합격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제가 2010년부터 라멘 가게를 했으니까, 라멘으로 탈락한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두세 번 드시더라. 고민하시다가 ‘탈락입니다’라고 해서 약간 슬펐다. 떨어지고 인터뷰에서 울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2022년 ‘근황올림픽’에서 뇌경색 투병을 고백한 바 있다. ‘골목식당 1호’는 “(경연 당시) 제가 왼쪽 시야가 안 보이는데, 오른쪽 끝자리에 앉았다. 왼쪽 냄비들이 안 보여서 굉장히 불편했다”라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골목식당 1호’는 지난 2018년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 출연한 바 있다. ‘골목식당’은 요식업 대선배 백종원 대표가 각 식당의 문제 케이스를 찾아내고 해결 방안을 제시해 식당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교본’이 되어줄 프로그램이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근황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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