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김혜수가 당당하게 30년 지기 볼에 입을 맞췄다.
지난 13일 배우 김혜수가 개인 계정에 현재 앰버서더를 맡고 있는 한 브랜드를 태그하며 한 남성의 볼에 입을 맞추는 사진을 게재했다. 볼뽀뽀의 대상은 바로 김혜수의 30년 지기 친구 스타일리스트 정윤기였다. 정윤기는 김혜수를 비롯해 김희애, 정우성, 차승원, 이병헌 등 수많은 연예인을 담당한 스타일리스트로 잘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의 돈독한 우정이 느껴지는 이 사진은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사진 속 김혜수의 스타일 역시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는 매혹적인 벨벳 소재의 블랙 드레스를 입고, 정윤기와 함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긴 생머리에 강렬한 앞머리 스타일을 더해 차분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한 김혜수는 50대로 보이지 않는 인형 같은 비주얼을 선보였다.
정윤기 역시 블랙 슈트를 착용해 김혜수와의 조화를 이뤘다. 과감한 더블 버튼 재킷과 깔끔한 화이트 셔츠로 포멀 하면서도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두 사람의 세련된 스타일은 완벽한 스타일리시 듀오를 보여주며 감탄을 자아냈다.
김혜수와 정윤기의 우정은 지난해 12월 채널 ‘피디씨’에서도 공개된 적 있다. ‘청룡의 여인’ 수식어로 유명한 김혜수는 지난 2023년을 마지막으로 청룡영화상 MC 자리에서 내려오며, 시상식을 앞두고 드레스 피팅에 돌입한 상황이었다.
정윤기는 김혜수에 “다른 배우들은 드레스 피팅에 15분 정도 걸리는데, 김혜수 씨는 1분 만에 옷을 갈아입고 나온다”라고 농담을 섞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제가 자리에 앉지도 못하게 할 정도로 빠르다. 기네스북에 올라야 한다”라고 덧붙이며 두 사람의 끈끈한 관계를 유쾌하게 전하기도 했다.
한편, 김혜수는 지난 1986년 영화 ‘깜보’로 데뷔해 연기력과 비주얼 모두 갖춘 천상 배우로 팜므파탈의 대명사로 불린다. 현재 김혜수는 차기작으로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트리거’를 촬영 중이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김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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