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이준혁이 동갑내기 친구 현봉식에게 드라마 러브콜을 보냈으나 거절당하고 상처를 받았다며 관련 사연을 소개했다.
12일 tvN ‘놀라운 토요일’에선 이준혁과 현봉식이 게스트로 출연해 받아쓰기를 함께했다.
이준혁과 현봉식은 1980년생 동갑내기들. ‘비밀의 숲’의 스핀오프 드라마 ‘좋거나 나쁜 동재’로 이준혁과 호흡을 맞춘 현봉식은 “이 작품을 하기 전부터 이준혁이 내게 드라마를 같이 하자고 했었는데 그때 스케줄 여러 개가 겹치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거절을 했었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나중에 들으니 그때 거절을 당해서 이준혁이 굉장히 속상했다고 하더라”며 미안한 마음도 전했다.
이에 당사자인 이준혁은 “사실 그때 난 현봉식을 잘 몰랐다. 시사회에서 보고 엄청나게 용기를 내서 얘기한 거였다”라며 비하인드를 덧붙였다. “그때는 많이 바빠서 안 된다고 했는데 결국은 드라마를 같이 하게 됐다”라는 것이 이준혁의 설명.
‘좋거나 나쁜 동재’는 스폰 검사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고픈 청주지검 ‘동재’ 앞에 나타나 지난날의 과오를 들춰내는 이홍건설 대표 ‘완성’의 진흙탕 싸움을 그린 작품으로 이준혁과 현봉식은 촬영장에서도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고.
현봉식은 “내가 그때도 여러 작품이 겹칠 때라 본의 아니게 민폐였는데 그걸 이준혁이 다 감수해줬다. 미리 대본을 보고 연습도 하고 맞춰보고 챙겨줬다”며 이른바 ‘이준혁 미담’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놀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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