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박나래가 김숙과 잊지 못할 합동 생일파티를 했다.
1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멤버들이 키가 ‘음악중심’에서 1위를 차지한 걸 축하했다.
이날 생일 주간이 돌아온 박나래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날이다. 이 세상 누구보다도 내 생일을 잘 챙긴다. 마흔 번째 생일은 앞으로의 40대를 잘 보내기 위해 날 돌아보고 힐링이 필요할 것 같았다”라고 밝혔다. 박나래가 만난 건 김숙이었다. 전현무는 한숨을 쉬며 “여자 전현무 아니냐”라고 말하기도.
박나래는 “제가 사랑하는 멘토, 나의 미래 일기 김숙 선배의 아지트다”라고 소개하며 “선배가 12기고, 제가 21기다. 티키타카가 진짜 잘 맞는다. 눈빛만 봐도 아는 사이다. 그래서 박소현 언니가 우리 보고 맨날 쌍둥이라고 했다. 그래서 ‘개둥이라고 한다. 개그 쌍둥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마당엔 김숙의 캠핑 장비들이 있었다. 김숙 유튜브를 구독한다는 키는 “캠핑에 진심이더라”라고 했고, 박나래는 “내가 아는 캠핑계의 끝판왕이다”라고 공감했다. 박나래가 캠핑 장비를 궁금해하자 김숙은 “네 수입으론 못 사지. 건들지도 마”라고 당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숙과 박나래는 가볍게 짱뚱어탕을 먹기로 했다. 두 사람은 밥과 면 중에 뭘 먹을지 심도있게 논의한 끝에 둘 다 먹기로 했다. 숙은 “앞집 가서 고추 훔쳐 올게”라고 말하며 달려갔다. 그곳엔 김숙 아지트의 이웃사촌인 배우 임형준이 있었다. 두 사람이 아지트를 즐기는 모습을 보던 키는 “우리도 우리 커뮤니티 만들자”라며 전현무에게 땅을 사달라고 했고, 기안84는 “어차피 쓸데도 없지 않냐”라고 거들었다.
고향에 다녀왔다는 박나래는 짚불삼겹살로 유명한 몽탄면에서 가져온 볏짚을 꺼냈다. 김숙은 “짚불삼겹살 하려고 이만큼을 가져온 거야? 얼만큼 먹으려고”라며 놀라 웃음을 안겼다. 짚불삼겹살에 이어 김숙이 잡아온 문어도 준비되어 있었다. 박나래는 “둘이 살면 100kg 금방 될 거야”라고 말하기도.
삼겹살을 먹은 박나래와 김숙은 감탄했다. 김숙은 박나래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나래가 머슴 스타일로 먹는구나”라며 다시 세팅하기 시작했다. 박나래는 “1인 1접시였냐”라고 놀라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몰래 생일파티를 준비했다. 박나래는 “3대 명절이다. 추석, 설날, 박나래 생일. 저도 불혹이 됐고, 숙 선배가 지천명이 됐다. 올해는 절 위한 생일이라기보단 같이 축하를 나누고 싶다”라면서 집에서 준비해 온 미역국, 갈비찜을 꺼냈다. 김숙은 케이크를 보고 깜짝 놀랐다. 김숙의 졸업식 사진이 있었다. 합동 생일파티의 생일 초는 90개. 초는 힘차게 타올랐고, 두 사람은 단숨에 초를 껐다.
박나래가 준비한 선물은 한복이었다. 코쿤은 “귀신 부를 수 있는 거 다 모았다”라고 말하기도. 박나래와 김숙은 “누가 봐도 보살님 느낌 난다. 언뜻 언뜻 미래가 보인다”라고 밝혔다.
박나래는 “오면서 생각해 봤는데, 선배님과 프로그램을 많이 했더라. 선배님 보면서 어떻게 저렇게 현명하게 생각하지’ 싶었다. 난 맨날 선배님이 결정하는 대로 따랐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김숙은 “네가 더 잘 될 수 있었는데 그렇게 된 거야”라고 쑥스러워했다.
김숙은 “지천명은 어떤 나이냐”란 질문에 “지금이 너무 좋다. 아무런 스트레스가 없다”라고 밝혔다. 박나래가 “나 마흔 어떻게 살아야 하냐”라고 묻자 김숙은 “너무 예쁜 나이다. 어느 정도 알고, 어떻게 살아갈지 미래도 좀 그려놓아서 자기가 생각하는대로 살 수 있는 나이래”라고 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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