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가수 박재범이 비용 때문에 음악 방송 출연을 고민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동해물과 백두은혁’에는 ‘회사 계속 차림 이슈, 은퇴 논란. 전부 종결하고 간 옛날얘기 중독자’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은혁은 게스트로 등장한 박재범을 보며 “그대로다. 우리끼리 얘기해서 못 믿을 수 있지만 그대로다”라고 말했다. 은혁이 “오늘도 옛날얘기를 많이 할 것 같다”라고 하자 박재범은 “옛날얘기 나올 수밖에 없다. 그게 좋다”라고 했다.
박재범은 “최근 김재중 형 유튜브도 나갔는데, 비슷한 세대에서 활동했던 분들 중에 지금 활발하게 활동하는 분 만나면 친하지 않더라도 반갑다”라고 밝혔다. 은혁도 “우리가 사석에서 본 적은 없는데, 나오는 거 보면 응원하게 된다”라고 공감했다. 이에 박재범은 “여기까지 계속 살아남는 게 얼마나 어렵고 고생스러운지 아니까 남들이 모르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다”라고 했고, 동해는 “이러다 울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5년 만에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 박재범은 청하와 함께한 타이틀곡 ‘Gimme A Minute’을 소개했다. 은혁이 “무대 같이 하는 건가”라고 묻자 박재범은 “무대를 할지 안 할지 모르겠다. 뮤비는 같이 찍었는데, 음악 방송을 할지는 모르겠다. 최근에도 10년 만에 키스 오브 라이프 나띠 씨랑 음악방송을 했다. 이번에 팬분들을 위해서도 그렇고, 퍼포먼스도 잘 나와서 고민했다. 할까 말까 하는데 왜냐면 비용이 너무 많이 드니까”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를 들은 동해는 “역시 대표님”이라고 박수를 쳤고, 은혁도 “회사를 운영하다 보면 비용을 생각 안 할 수 없다”라고 크게 공감했다.
박재범은 “물론 팬분들이 좋아하시겠지만, 현직 아이돌들만큼 음악 방송하는 게 그렇게까지 파급력 있는 게 아니지 않냐. 당연히 하면 좋은데, 되게 고민 중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은혁은 “음악 방송 가지 말고 여기서 무대 하자”라고 밝혔다.
음악방송 출연료는 5만~10만 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가수는 무대를 준비하려면 수백만~수천만 원의 비용을 써야 하지만, TV 출연의 홍보 효과가 예전 같지 않은 게 사실이라, 고민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유튜브 채널 ‘동해물과 백두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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