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영화 ‘폭설’ 감독 윤수익이 한소희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11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폭설’ 언론 시사회 후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주연 배우 한소희는 일정상 감담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날 감독 윤수익이 한소희를 5년 전에 캐스팅 한 이유에 대해서 질문을 받자 “제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미지를 처음 이미지를 봤다. 그 아름다움이 감각적이어서 너무나 놀랐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아름다움과 동시에 눈빛에 저항적인 느낌이 같이 보여졌다. 그런 지점이 어우러지기 쉽지 않은데, 너무 매력적인 배우라 생각해서 오디션도 없이 캐스팅 제안을 했었다”고 회상했다.
윤수익 감독이 한소희를 캐스팅 할 때는 그녀가 유명해졌던 JTBC ‘부부의 세계’ 방영 전이었다.
또한 감독 윤수익은 “한소희가 퀴어 요소에 대해서 걱정한 부분은 없었냐”는 질문에 “제가 생각하기엔 그런(퀴어적인) 부분은 전혀 중요하지 않았던 것 같다”라며 “제 기억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얘기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고, 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톤이나 설이라는 인물에 더 신경 썼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감독 윤수익은 스크린 데뷔를 앞둔 한소희의 떨리는 마음도 대신 전달했다. 그는 “한소희가 영화가 아직 개봉 전이라, 엄청 떨고 있을 것이다”라며 “신인 시절에 했던 연기이기 때문에 관객들이 어떻게 봐주실 지도 걱정하고 있다. 그래서 한소희에게 ‘연기 너무 좋았다. 걱정하지 말라’고 격려의 말을 건넸다”고 덧붙였다.
영화 ‘폭설’은 한소희의 스크린 데뷔작이다. 이는 하이틴 스타 설이(한소희 역)와 운명처럼 가까워진 배우 지망생 수안(배우 한해인 역)이 서로 솔직하지 못해서 엇갈렸던 시절을 지나 다시 서로를 찾아가는 겨울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한편 영화 ‘폭설’은 2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사진=’한소희’, 영화 ‘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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