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줄리아 스타일스가 배우 故 히스 레저가 영화 촬영 당시 도움을 줬던 것을 회상했다.
11일 오전(현지 시간) 미 매체 ‘야후엔터테인먼트(Yahoo!entertainmnet)’는 할리우드 배우 줄리아 스타일스가 최근 인터뷰에서 영화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 촬영 당시 받았던 비판에 대해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그녀는 영화 오디션을 봤을 때 17세였으며, 당시 청소년이자 배우로서 많은 피드백과 비판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줄리아 스타일스는 이 경험이 상당히 실망스러웠으며, 자신이 역할에 대해 충분히 잘 해내고 있는지에 대한 불안이 있었다고 밝혔다.
영화 속에서 줄리아 스타일스는 ‘캣 스트랫포드’라는 강인하고 독립적인 캐릭터를 연기했다. 그녀는 이 역할이 많은 이에게 사랑받았지만, 그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특히 영화 속 춤을 추는 연기나 술 취한 연기를 할 때 긴장했다고 털어놓았다. 당시 그녀는 술을 마셔본 적이 없었고, 그 장면을 촬영하면서 상당한 부담을 느꼈다는 것. 하지만 故 히스 레저와 같은 동료 배우들이 그녀를 지원해준 덕분에 그 경험을 잘 이겨냈다고 회상했다.
영화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줄리아 스타일스는 그 영화를 다시 보는 것을 피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녀는 자신이 젊었을 때의 모습을 보는 것이 어색하고 부끄럽다고 설명하면서도, 그 영화가 여전히 많은 이에게 사랑받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히스 레저는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 ‘브로크백 마운틴’ 등에서 뛰어난 연기로 주목받았다. 그리고 ‘다크 나이트’에서 ‘조커’ 역을 맡아 관객을 압도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차기작을 촬영하던 2008년 1월, 뉴욕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돼 많은 이의 안타까움을 샀다. 사인은 약물 중독으로 알려졌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영화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 공식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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