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동해가 SM엔터테인먼트와 공개이별 한 후 사옥 주변을 배회했다고 고백했다.
10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의 ‘쏘는형’에는 슈퍼주니어 D&E 은혁과 동해가 등장했다.
이날 신동엽은 은혁과 동해가 SM을 나가서 따로 회사 차린 걸 언급했다. 은혁은 “딱 1년 정도 된 것 같다. 하기를 정말 잘했단 생각이 든다. 안 하고 나서 시간이 지나면 후회할 텐데, 앞으로도 잘 해갈 수 있겠단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반면 동해는 “은혁이한텐 얘기 안 했는데, SM이 성수동으로 이사 가지 않았냐. SM에 24년 있다가 나왔다. 저는 F 성향이 센데, 거길 2개월 정도 걸었다. 가끔씩 눈물도 났다. 평생 SM에 살다 죽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동해는 “결국 이렇게 해보자고 해서 나왔는데, 힘든 것도 있는데 경험에서 주는 시간과 모든 것들이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은혁은 “저희가 따로 회사를 차리긴 했지만 슈퍼주니어 단체 활동 때는 SM에서 하다 보니 완전히 나온 느낌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동해가 “저번 주까지만 해도 슈주 투어가 같이 끝났고”라고 공감하자 유재필은 “그럼 왜 그 주변을 배회한 거냐”라고 물었다. 은혁 역시 “아예 거기를 떠날 사람도 아닌데 왜 거기를 (배회했냐)”이라고 물었고, 동해는 “영영 멀어질까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둘이 회사 차린다고 했을 때 다른 멤버들 반응은 어땠냐”라고 질문했다. 은혁은 “다들 걱정을 많이 했는데, 희철이 형 같은 경우엔 적극적으로 추천했다. ‘너네 빨리 나가. 언제 나가’라며 재촉하더라”라고 밝혔다. 은혁은 “그래서 희철이 형이 제일 먼저 나갈 줄 알았다. 다른 회사 대표들이랑 술자리도 가지니까. 그런데 제일 먼저 재계약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에 동해 역시 “희철이 형이 우리한테는 ‘가수는 나가서 해봐’라고 하더라. 그래서 ‘형은 어떻게 하게?’라고 물었더니 ‘예능은 있어도 된다’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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