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덱스가 박준면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10일 tvN 저녁 ‘언니네 산지직송’에서는 다섯 번째 산지인 강화 교동도에서 마지막 어촌살이를 즐기는 염정아, 안은진, 박준면, 덱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사남매는 바다 위 혈투 끝에 싱싱한 제철 꽃게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 박준면은 “손이 막 부은 것 같다”며 오른손을 접었다 펴 보였고, 덱스는 “원래 이렇지 않았느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안은진이 “너무하네, 우리 박소녀 언니한테”라고 핀잔을 주는 사이, 덱스는 박준면의 손을 덥석 잡고 주무르기 시작했다. 덱스는 “손이 부으면 피곤하고 붓기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박준면은 “그러면서 은근슬쩍 누나 손 잡는다?”고 말했고, 덱스는 “아니 마사지”라고 철벽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사남매는 고민시가 선물한 디저트를 보고 센스에 감탄했다. 덱스는 “민시가 센스 있는 게 1인당 한 박스씩 가져가라고 네 개를 줬다”고 칭찬했다. 안은진은 “선물 세트가 너무 감동이다. 스태프 것까지 사웠다. 이런 센스는 배려가 없으면 생각도 못 한다”고 거들었다.
안은진은 덱스에게 “너 아까 민시랑 걸어가는데 뒷모습이 너무 예뻤다”고 말했다. 덱스는 “민시가 오늘따라 더 애기 같더라”고 답했다. 그러자 안은진은 “우리 막내 마음을 때려야지”라며 이승기의 노래 ‘삭제’를 틀었다. 그러자 덱스는 “잠깐만 누굴 (마음속에서) 삭제해야 하는 거지”라며 심각한 표정을 지어 폭소하게 했다.
숙소에 도착한 사남매는 안은진이 중화요리를 사러 간 사이 개인 시간을 가졌다. 덱스는 마당 한 편에 세워진 자전거를 타고 동네를 한 바퀴 돌았다. 덱스는 귀에 이어폰을 꽂은 뒤 드라마 ‘올인’ OST ‘처음 그날처럼’을 재생했다.
덱스는 시골길을 질주하며 ‘처음 그날처럼’ 가사를 흥얼거렸다. 제작진은 덱스의 영상 위로 “덱스랑 있어서 좋았다”는 고민시의 인터뷰를 교차 편집한 뒤 ‘떠나간 그녀를 추억하며’라는 자막을 달았다.
한편, 숙소에 남은 염정아와 박준면은 SNS에서 인기몰이 중인 ‘삐끼삐끼 챌린지’에 도전했다. 스마트폰으로 챌린지 영상을 보던 박준면은 “별 것 아닌데, 웃기죠?”라고 물었다. 염정아는 “귀엽네”라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삐끼삐끼 춤을 추기 시작했다.
염정아는 산책을 마치고 온 덱스에게도 직접 삐끼삐끼 춤을 전수했다. 이어 식사를 마친 뒤 사남매와 함께 금빛 들판을 배경으로 ‘삐끼삐끼 챌린지’ 릴스 영상을 찍으며 흡족해했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tvN ‘언니네 산지직송’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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