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오정연이 서울대 재학 시절 ‘사발식’ 문화를 겪었다며 관련 사연을 소개했다.
8일 오정연의 유튜브 채널엔 “물에 빠지고, 술에 빠지고. 스쿠버다이빙 in 보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공개된 영상엔 라이더 친구들과 보홀 여행에 나선 오정연의 모습이 담겼다.
숙소에서 가벼운 물놀이 후 근처 레스토랑을 찾은 오정연은 얼굴보다 큰 타이거 새우를 집어 들고는 “대박”이라며 행복감을 표했다. 다양한 해산물 요리의 향연에 폭풍먹방도 선보였다.
숙소에 복귀한 뒤에도 친구들과 2차 술자리를 가진 오정연은 “주량이 소주 두 병이라고 하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주량의 기준이 뭔지 모르겠다. 이제까지 술을 얼마나 많이 마셔봤냐 하면 그게 소주 두 병”이라고 답했다.
이어 “내가 대학생 때까지만 해도 사발식이 있었다. 그때 소주 두 병에 환타가 걸린 거다. 섞어서 다 마셨다”면서 “너무 웃긴 게 그때 기억이 다 난다. 필름이 하나도 안 끊겼다. 난 아무리 마셔도 필름이 안 끊겨서 술을 왜 마시는지 모르겠다. 음료수를 마셔도 똑같이 재밌게 놀 수 있는데 왜 굳이 내 몸을 해하면서 술을 마시나 싶다”며 소신도 덧붙였다.
오정연은 또 “필름이 끊기면 너무 불안할 거 같은 게 (나도 모르게)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할 수도 있고 소리를 지를 수도 있지 않나. 그런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다는 게 싫다”라고 거듭 말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오정연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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