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배우 백성현이 4층 집과 아내, 두 아이를 공개했다.
7일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에는 결혼 5년 차 백성현 부부가 등장했다.
이날 백성현은 아내 조다봄과 등장, 승무원 출신 아내를 향한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조다봄은 백성현을 칭찬하면서도 주인공 병이 있다고 폭로했다. 이어 백성현이 출연 중인 ‘수지맞은 우리’ 촬영장이 공개됐다. 윤다훈, 조미령과 심각하게 회식 얘기를 하고 있는 백성현. 조다봄은 백성현이 회식을 자주 간다고 밝혔다. 백성현은 상대역인 함은정에 대해 “작품 속에서 결혼을 두 번 했는데, ‘인수대비’와 ‘수지맞은 우리’다. 그게 다 은정이다. 저희 결혼식 때 축가를 불러줬다”라고 밝혔다.
백성현은 두 아이 5살 서윤, 26개월 승우와 4층 집을 공개했다. 2층엔 올 화이트인 깔끔한 거실과 주방이 있었다. 김구라가 “승무원 출신이라 지저분한 꼴을 못 보네”라고 하자 백성현은 “청소를 정말 열심히 한다”라고 밝혔다. 3층엔 아이들 침실과 부부 침실이 있었다. 4층은 아이들 전용 아지트. 백성현은 아내가 4층 집 전체를 유럽 미장으로 셀프 시공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숙은 “제가 집 구하는 사람으로, 사람 손을 빌리면 인건비가 엄청 든다. 천 단위다”라고 했고, 백성현은 “재룟값만 3백만 원 정도”라고 밝혔다.
백성현은 “어느 날 예쁘지 않냐고 보여주더니, 한 면만 해볼까 하고 전체를 다 했다”라고 밝혔다. 화장실, 조명, 계단 쿠션, 상, 하부장 필름 작업까지 셀프로 시공했다고. 이현이는 “전 필름 작업했다가 완전히 망했는데”라며 놀랐다. 백성현이 “그 집을 선택한 건 제 의견이 많이 반영됐다”라고 하자 조다봄은 “집이 4층이다 보니 걱정이 많았다. 그 집을 어떻게 관리하냐고 하니까 남편이 많이 도와주겠다고 하더라. 근데 말만 했다”라고 밝혔다.
조다봄은 아이들과 함께 깜짝 파티를 해주려고 케이크까지 준비해 놓았지만, 백성현은 갑자기 회식이 잡혔다고 연락했다. 그동안 조다봄은 아이들 밥을 만들고, 먹이고, 씻기고, 청소하고, 백성현 연기 모니터링까지 쉴 틈이 없었다. 김구라는 “항공사에서 인재로 모실만한 분”이라고 감탄했다.
백성현은 “첫째가 태어났을 땐 육아가 체질이라더라. 아내가 천사인 줄 알았다. 화도 안 내고 힘들단 얘기를 한 번도 안 했다”라고 했고, 조다봄은 “둘이 되면서 남편이 드라마 촬영을 시작했다. 그때부턴 독박 육아였다”라고 밝혔다.
백성현은 자정 전에 귀가해 잠을 청했다. 보통 회식해도 자정 전에 귀가한다고. 김구라는 “부부가 크게 책잡힐만한 일을 하지 않는 것 같다. 새벽 3시에 귀가하면 들개처럼 들고 일어나려고 했는데”라고 말했다. 백성현은 혼자 자고, 아내는 아이들과 자고 있었다. 조다봄은 “원랜 넷이서 같이 잤는데, 남편이 드라마 들어가면서 제가 데리고 잔다”라고 했고, 백성현은 “처음엔 굉장히 쓸쓸했는데, 편한 것 같기도 하고”라며 웃었다.
아침 일찍 일어난 조다봄은 달걀을 삶기 위해 레시피를 봤다. 백성현은 “이것만 봐도 답이 나오지 않냐. 그동안 누가 요리를 했겠냐”라고 했고, 조다봄은 “요리는 어렵더라. 남편이 만든 게 맛있다”라고 고백했다. 조다봄은 1대 요똥 이현이, 2대 요똥 정다은에 이어 3대 요똥에 등극했다.
아내의 잔신부름을 하는 백성현은 “그게 저의 일상이다. 저의 주인공님을 위해 충실히 따르는 노예일 뿐”이라며 주인공병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후 백성현이 아이들에게 롤러코스터 놀이를 해주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SBS ‘동상이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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