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김태리가 ‘정년이’를 연기하며 100%의 싱크로율을 느꼈다며 자신감을 전했다.
7일 tvN ‘정년이 : 최종 리허설’에선 김태리 신예은 라미란 정은채 등 ‘정년이’의 배우들이 총 출동해 비하인드를 전했다.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를 배경으로,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날 타이틀 롤 ‘정년이’로 분한 김태리는 “정년이는 목포 시장 바닥에서 생선을 팔다가 소리꾼의 재능만을 믿고 서울로 상경해 국극단의 일원이 되는 인물이다. 그 안에서 별천지 같은 세상을 만나고 그 환경에 적응을 하게 된다”며 “감자가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을 함께 지켜봐 주길”이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원작을 보면서 여성 국극이란 장르를 처음 알게 되고 이 작품이 드라마로 나온다면 어떤 모습일까, 그 지점이 굉장히 매력적이었다”면서 “정년이는 굉장히 우직하고 솔직한 친구다. 원하는 게 있으면 당장이라도 해야 하는 성격이라 항상 사건사고를 일으키고 주변 인물들을 그 사건의 중심으로 끌어들인다”라며 ‘정년이’ 관전 포인트도 전했다.
“원작 작가님이 정년이의 그림을 ‘아가씨’ 숙희 캐릭터를 모티브로 만드셨다고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웹툰을 보면서 정년이의 대사가 내 목소리로 잘 읽혔다. 스스로도 싱크로율이 높다고 느꼈다”라는 것이 김태리의 설명.
그는 또 “어떻게 하면 이 캐릭터가 지닌 소리꾼의 재능과 신마다의 장면을 잘 드러낼 수 있을까에 대한 부담이 있더라. 그래서 사투리 수업도 받았다. 주변 선생님들도 많이 도와주셨고 나도 열심히 연습을 했다. 실력이 늘어가는 것이 느껴지니 그 시간들도 재밌더라”면서 숨은 노력담을 전했다.
한편 낭만의 시대, 국극배우들의 찬란한 이야기를 그린 ‘정년이’는 오는 12일 첫 방송된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정년이 : 최종리허설’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