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은 기자] 2010년대 케이팝 무대를 주름잡으며 한류를 세계로 알린 ‘2세대 아이돌’ 그룹들의 근황이 연일 화제다.
최근 ‘K팝 레전드 걸그룹’의 화려한 귀환을 알린 그룹 2NE1이 데뷔 15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2NE1은 4일부터 6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4 2NE1 CONCERT [WELCOME BACK] IN SEOUL’을 개최하고 오랜만에 팬들과 만났다.
해당 공연은 약 10년 6개월 만의 완전체 콘서트이자 데뷔 15주년을 축하하는 자리인 만큼 사흘간 준비된 1만 2천석은 뜨거운 관심 속 초고속 매진을 기록했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음악 세계와 15년 내공이 깃든 라이브 퍼포먼스, 독보적인 카리스마와 무대 장악력은 2NE1이라는 그룹의 불변의 가치를 입증하기 충분했다.
콘서트 현장에서는 ‘Fire’, ‘박수쳐’, ‘Can’t Nobody’등 그동안의 2NE1의 발자취를 담은 히트곡 메들리로 팬들의 열띤 환호와 떼창을 불러일으키는 등 팬과 아티스트 모두 그 시절 향수에 흠뻑 젖어들었다.
10년 만에 완전체로 팬들 앞에 선 멤버들은 “첫 콘서트를 개최했던 이곳에서 15주년을 기념해 모일 수 있어 기쁘고 행복하다”라며 벅찬 마음에 눈시울을 붉혔다.
에스파, 베이비몬스터, 뉴진스, 지드래곤 등 다수의 동료·후배 가수들 역시 축전 영상으로 그들의 재결합에 아낌없는 응원을 전하며 선후배간의 훈훈한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2NE1은 마닐라, 자카르타,고베, 홍콩, 도쿄, 싱가포르, 방콕, 타이베이 등 총 9개 도시 15회차 아시아 투어를 통해 데뷔 15주년의 열기를 이어간다.
2NE1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걸그룹 티아라 역시 올해로 데뷔 15주년을 맞았다.
티아라는 2021년 앨범 ‘리:티아라’(Re:T-ARA)를 끝으로 활동을 중단했다가 올해 15주년을 기념해 다시 뭉쳤다.
7일 멤버 지연, 함은정, 효민, 큐리는 마카오에서 ‘티아라 데뷔 15주년 팬미팅’을 열고 팬들과 만난다.
해당 팬미팅은 최근 이혼 소식을 전한 멤버 지연의 이혼 후 첫 공식 스케줄로 그가 팬들 앞에서 이혼 후 심경을 밝힐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22년 12월 황재균과 결혼한 지연은 지난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 6월부터 파경설이 끊이지 않은 가운데, 결국 지연과 황재균은 지난 5일 이혼을 공식화했다.
아이돌 유닛의 ‘원조’ 그룹 슈퍼주니어의 유닛 그룹 슈퍼주니어-D&E 역시 미니 6집 활동을 성공리에 마쳤다.
슈퍼주니어의 멤버 동해와 은혁으로 구성된 슈퍼주니어-D&E는 지난달 25일 미니 6집 ‘인에비터블'(INEVITABLE)을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지난주 Mnet ‘엠카운트다운’, KBS 2TV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 각종 음악 방송에 출연해 미니 6집 타이틀곡 ‘고 하이'(Go High) 무대를 선보였다.
짧았던 컴백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슈퍼주니어-D&E는 “새로운 콘서트부터 음악 방송까지 팬분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서 정말 행복하고 뿌듯한 시간이었다”라며 “또 저희의 다음 행보를 기대할 수 있도록 만들어 드린 것 같아서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슈퍼주니어-D&E는 지난달 28, 29일 서울 올림픽 공원 핸드볼 경기장에서 ‘2024 슈퍼주니어-D&E 월드 투어 : 이클립스’를 개최하고 신곡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이들은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11월부터 타이베이, 홍콩, 방콕, 호치민, 쿠알라룸푸르, 마카오, 가오슝 등에서 글로벌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편, 변함없는 모습으로 감동을 안기는 2세대 아이돌 그룹들의 ‘열일’ 행보에 팬들의 뜨거운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오드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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