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배우 장신영이 ‘불륜’ 강경준을 용서한 후, 처음으로 방송 출연에 나섰다.
오는 13일 방송될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강경준 아내 장신영이 출연해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이날 서장훈은 장신영을 향해 “출연 결정을 하기가 쉽지는 않았을 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 신동엽 역시 “기사가 어마어마하게 났다”라며 장신영 남편 강경준의 불륜을 언급했다.
이에 장신영은 “‘내가 지금 출연한게 잘못된 걸까’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까 자신감도 없어지더라. 더 예쁜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하는데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스럽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힘든 시간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가정을 지키겠다는 결정을 하셨다.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무엇이냐”라고 물었고, 장신영은 깊은 생각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강경준은 상간남으로 지목돼 5000만 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 당시 소속사는 해당 논란에 대해 “개인 사생활에 관련된 내용이라 회사에서 답변드릴 부분이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고, 강경준은 개인 계정을 폐쇄하며 침묵을 지켰다.
지난 7월 강경준은 불륜 관련 위자료 청구 소송에서 상대방의 청구를 받아들이는 청구인낙으로 소송을 종결시켰다. 이후 강경준은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은 소송관계인의 주장 가운데 일부 내용이 발췌된 것으로, 모든 사실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해명을 하거나 사실과 다른 부분을 법적인 절차로 다투지 않고, 상대방 당사자분의 청구에 응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사실상 불륜을 인정한 셈이다.
이후 장신영은 그간 어두운 터널같은 나날을 보내왔다고 말하면서도 “차마 글로 옮기기 어려운 고통의 시간을 보냈지만, 저희는 오직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가정 안에서 살아가려한다”라며 이혼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와 함께 강경준에 대한 비난을 거둬달라고 말한 그는 “혹시라도 아이들이 접하게 될까 봐 걱정스럽다.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SBS ‘미운 우리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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