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김장훈이 누적 기부액이 200억 원을 넘긴데 대한 소감을 전했다.
6일 JTBC ‘뉴스룸’에선 김장훈의 인터뷰가 펼쳐졌다.
연예계 대표 기부천사로 잘 알려진 김장훈은 “나눔 콘서트는 기발하고 재밌어야 한다. 그래야 사람들이 몰린다”며 “이를 테면 장애인 인식개선 프로젝트를 한다고 해도 결국 우리만의 리그가 된다. 그렇기에 중증 장애인을 초대해서 공연을 한 적이 있다. 그러다 보면 편견이란 말이 없어질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소신을 전했다.
이어 “남극 기후 변화 콘서트를 3년째 추진 중인데 쉽지 않다”며 전 세계적 기후 이슈에 대한 관심도 덧붙였다.
적자를 감수하며 콘서트를 이어가고 있다는 그는 “난 약속했다. 물 들어오면 노 안 젓고 티켓 값을 내리겠다고. 이번에 물이 들어왔다. 어느 날부터 청소년들이 관객으로 많이 오기에 티켓 값을 내리기로 했다. 그러다 보니 적자가 난 거다”라고 털어놨다.
아울러 적자를 메우고자 행사를 뛰고 있다며 “그것도 복이다. 행사를 할 수 있다는 자체가. 노래하는 일중에 하나 정도는 낭만으로 남겨둬야 한다. 내게 공연은 낭만이다. 적자가 많이 날수록 나는 행복하다. 그걸 채울 수 능력이 있다는 것이고 사람들이 밀어준다는 것이니까”라고 고백했다.
김장훈은 데뷔 33년차 베테랑 가수로 지금까지 누적 기부액만 200억 원 이상.
이에 김장훈은 “그렇게 벌었는데 그것 밖에 못했나, 싶다. 내가 세상을 떠나기 전 재단을 만들어 대한민국에 밥을 배불리 못 먹는 아이들이 없도록 치열하게 살아보려 한다. 어쩌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내게 사명감을 부여하고 살고 있다”며 거듭 소신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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