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공군 현역으로 복무 중인 배우 이도현이 ‘불후의 명곡’에 떴다.
5일 KBS 2TV ‘불후의 명곡’은 건국 76주년 국군의 날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불후의 명곡’ 스페셜MC로 나선 이도현은 “공군 군악의장대대에서 복무 중인 상병 임동현이다. 반갑다”라는 늠름한 자기소개로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임동현’은 이도현의 본명이다.
앞서 지난 5월 진행된 제 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파묘’로 영화 부문 신인 연기상을 수상하던 당시 군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특별함을 더했던 그는 “오늘 이렇게 뜻 깊은 자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더욱 영광스럽다. 오늘 한 번 기깔 나게 하고 가겠다”며 ‘불후의 명곡’ 진행에 임하는 자세를 전했다.
배우임에도 군악대에서 복무하게 된데 대해선 “내가 원래 뮤지컬에 욕심이 있어서 뮤지컬병으로 지원하려고 했는데 회사 측의 만류로 내 본업을 살릴 수 있는 MC병으로 지원을 하게 됐다. 군 복무 동안은 MC의 역할을 맡았다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에 신동엽이 “안 그래도 진행을 너무 잘한다 싶었다. 연기하는 사람이 MC를 보는 게 쉽지가 않은데 MC병으로 복무를 했기 때문에 이렇게 잘한 거였다”라고 칭찬을 했다면 김준현은 “전역 후에도 이쪽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기대해본다”라며 웃었다.
이도현은 공군 소속으로 공군의 장점도 어필했다. 그는 “우리 공군은 휴가가 많다. 물론 육군보다 복무기간이 3개월 더 길지만 그만큼 돈도 3개월 더 받는다”라고 공군의 장점을 늘어놓는 것으로 동료 장병들의 환호를 받았다.
한편 이도현은 동료배우 임지연과 지난해 4월부터 공개연애 중으로 앞선 백상예술대상 수상 후 “지연아, 너무 고맙다”라는 발언으로 임지연을 향한 애정을 전한 바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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