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나연 기자] 9월 배달앱 사용자 분석 결과 쿠팡이츠가 이용자수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2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배달앱 사용자 수를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쿠팡이츠 사용자 수는 899만명으로 앱 출시 이후 가장 많았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약 2배 증가한 것이다. 반면, 배달의민족과 요기요는 모두 이용자 수가 지난달보다 감소했다.
쿠팡이츠 배달앱 점유율은 24%로 전월보다 1%p 확대됐다. 전년 동월 14%와 비교하면 1년 만에 10%p 상승했다.
쿠팡이츠는 지난 3월에는 와우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무제한 무료배달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사용자를 늘려왔다. 무료배달 서비스는 주문 횟수, 주문 금액, 장거리 배달에 제한이 없는 무제한 혜택을 제공한다. 그 결과 지난 3월 요기요를 제치고 배달앱 시장에서 2위에 오른 이후 점유율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배달앱 점유율은 배달의민족이 59%를 차지하며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지난달 배달의민족 앱 사용자 수는 2254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 늘었으나, 전월(2276만명)과 비교하면 22만명 감소했다. 배달의민족이 무료배달 경쟁에 뛰어들면서, 배달비 부담을 일부 떠안게 된 대형 프랜차이즈·점주단체들이 ‘이중가격제’를 도입하는 등의 반발이 이뤄진 데 대한 영향으로 보인다.
요기요의 점유율은 14%로 전월(15%)보다 1%p 하락했다. 전년 동월(21%)과 비교하면 7%p 낮아졌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뉴스1, 와이즈앱·리테일·굿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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