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은 기자] “수술 전후로 인생이 바뀌었다더라”
‘잘생긴 개그맨’, ‘몸짱 개그맨’ 등으로 유명한 코미디언 허경환이 성형 수술 의혹이 불거지자 해명에 나섰다.
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남다른 비주얼을 자랑하는 오정태, 김경진, 허경환이 게스트로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허경환의 초등학교, 중학교 졸업앨범이 공개됐으며 출연진들은 허경환의 과거 사진을 놓고 설전을 이어갔다.
이상민은 “(졸업앨범에) 네가 없다. 중학교 때도 너가 없다. 수술 전후로 인생이 바뀌었다더라”라며 성형 수술 의혹을 제기했다.
오정태를 비롯해 ‘돌싱포맨’ 멤버들 역시 “허경환의 눈이 더 커졌다”, “뭘 한 것 같다”라고 꼬집었다.
그러자 허경환은 “성형 수술 안 했다”며 “라식 수술을 했다. 뿔테 안경을 항상 끼고 다녔다”고 해명했다.
이어 “조용히 공부 못하는 스타일이었다. (라식 수술 후) 안경을 벗고 인상이 달라졌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오정태는 허경환과 달리 유독 귀여운 과거 사진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탁재훈은 “이게 말이 되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냐. 이건 ‘그것이 알고 싶다’에 넘겨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2006년 Mnet ‘톡킹’으로 데뷔한 허경환은 2007년 방송국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궁금하면 500원’, ‘~있는데~’, ‘바~로 이맛 아입니까’등의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훈훈한 외모와 재치있는 입담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개그맨이자 성공한 사업가,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 투자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앞서 허경환은 2010년 닭가슴살 판매업체 ‘얼떨결(지금의 ‘허닭’)’을 설립하고 사업가로 활약한 바 있다. 해당 닭가슴살 회사는 연 매출 약 600억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과거 허경환은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에 출연해 “과거 동업자의 사기로 빚이 20~30억까지 불어났었다. 스스로 감당할 수 없는 금액에 숨이 안 쉬어지더라. 영화보다 더 영화 같았다”고 참담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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