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배우 박성웅이 무서운 사람인 줄 알았는데 만나보니 순하고 허당이었다고 밝히며 박성웅의 연기를 칭찬했다.
1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김태진과 함께 하는 퀴즈쇼로 꾸며졌다. 박명수는 오프닝에서 “국군의 날을 맞이해 대체 공휴일로 하루 쉬게 됐다”라며 “국군장병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은 잊으면 안 될 것 같다. 불철주야 나라를 지키는 국군장병 여러분께 인사드리겠다”라고 국군 장병들을 향한 ‘필승’을 외치며 고마움의 마음을 전하기도.
이어 김태진이 출연한 가운데 박명수는 “제작진들이 최근에 ‘박명수의 김태진 포지션을 빽가가 가져가고 있다’ 이런 이야기를 했다”라고 자신의 페르소나 역할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김태진은 “그 역할은 제게 중요한 역할인데 빽가 씨가 가져가고 있다면 대기업이 골목상권을 가져가는 것이 아닌가”라고 능청스럽게 주장했다.
이에 박명수는 “그런 게 아니고 빽가 씨는 저랑 회식을 하면 제가 만취가 아닌데도 저를 집 앞에 데려다주고 가는데 김태진 씨는 회식을 하면 본인이 만취가 된다. 이런 것을 봐서 아직 페르소나가 되긴 힘들 것 같다”라면서도 “같이 회식자리를 만들겠다”라고 덧붙이기도.
또한 이날 퀴즈쇼에선 박성웅이 출연한 영화 ‘신세계’가 문제로 출제됐다. 박명수는 “저는 ‘신세계’ 영화보고 박성웅 씨가 되게 무섭더라. 진짜로 무서운 사람인 줄 알았다. 만나보니까 그런 분이 아니더라. 사람이 순하고 재밌고 허당이더라. 그러니까 그런 연기를 할 수 있는 것 같다. 연기 너무 잘한다”라고 칭찬했다.
김태진 역시 박성웅에 대해 “실제로는 정말 따뜻하고 분”이라고 공감하며 “저도 좋아하는 형님이다”라고 덧붙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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