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8억이 없으면 실명이 되는 극한의 상황. 금새록이 찾은 유일한 희망이란 바로 복권이었다.
29일 KBS 2TV ‘다리미 패밀리’에선 편의점에서 다량의 복권을 구입하는 다림(금새록 분)과 그런 다림을 지켜보는 강주(김정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희소 질환을 앓고 있는 다림은 점차 시력을 잃어가는 중. 그런 다림을 보며 속상해하던 봉희(박지영 분)는 그가 은행에 무려 8억 원의 대출 상담을 받았음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
이 와중에도 세탁소 업무를 위해 지연(김혜은 분)의 집을 찾게 된 봉희는 그의 부탁으로 기사 역할을 하게 됐다.
마침 봉희는 사채업계의 큰 손으로 불렸던 아버지 백곰의 주문을 뒤로 하고, 그가 돈 세탁을 위해 10년간 손대지 말라던 돈을 챙겨 부동산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그 시각 망막이 살아있을 때까지 주사를 맞아야 한다는 담당의의 설명에 압박을 느낀 다림은 무림(김현준 분)과 결혼을 앞두고 밥을 사주겠다는 수지(하서윤 분)에 “나 그거 먹은 걸로 치고 돈으로 주면 안 돼요?”라고 힘겹게 말했다.
수지는 그런 다림에 5만 원 권 지폐 4장을 안겨주곤 “우리 막 배터지게 둘이 사먹은 겁니다?”라고 했고, 다림은 고마움을 표하면서도 착잡함을 느꼈다.
다림이 20만 원으로 한 건 바로 복권을 사는 것이었다. 편의점에서 복권을 구입한 다림은 곧장 복권을 긁어 결과를 확인했다.
흥미로운 점은 다림의 옆에서 강주가 식사 중이었다는 것. 금세 다림을 알아본 강주는 서둘러 식사를 하고 자리를 뜨려 했다.
이어 꽝이라며 좌절하는 다림을 보며 그가 자신을 기억하고 있을까 넌지시 전화도 걸었다. ‘횡단번호’란 이름이 뜨자마자 다림은 “개OO, 나쁜 놈”이라며 분노했고, 강주는 당황한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다리미 패밀리’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