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나연 기자] 배우 서지혜가 과거 취객 남성으로부터 일반 여성을 구해낸 일화가 알려져 주목 받고 있다.
최근 tvN 드라마 ‘엄마친구아들’에 최승효(정해인 분)의 전 여자친구로 특별출연해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낸 배우 서지혜의 과거 미담이 다시 이목을 모으고 있다.
2010년 드라마 ‘김수로’ 촬영을 마친 서지혜는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가는 KTX 열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서지혜는 플랫폼에서 술에 취한 한 남성이 여성과 함께 실랑이를 벌이는 광경을 목격했고 당시 여성의 모습이 매우 위태로워 보였다고 한다.
여성이 위험하다고 생각한 서지혜는 조심스럽게 다가가 무슨 일이냐고 물었고, 여성은 이 남성이 길을 물어보길래 알려줬을 뿐인데 계속 따라온다고 두려움에 떨며 말했다.
서지혜는 이 여성을 자신의 옆으로 오라 한 뒤, 때마침 도착한 기차에 함께 탔다. 그런데 이 남성이 기차에 따라 타 그 여성에게 전화번호를 물었다.
서지혜는 남자에게 “술 먹고 이러면 안된다”고 말했지만 계속해서 추근대자 취객을 물리적으로 제압했다고 한다.
그가 취객을 제압한 기술은 메치기였다.
서지혜는 “당시 나 역시 많이 무서웠지만 위험에 처한 여성을 위해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한편, 서지혜는 길거리 캐스팅으로 연예계에 입문해 2002년 뮤직비디오로 데뷔했다. 드라마 ‘폭풍 속으로’, ‘그녀가 돌아왔다’, ‘오버 더 레인보우’, ‘김수로’ ‘별도 달도 따줄게’, ‘질투의 화신’, ‘사랑의 불시착’, ‘Dr. 브레인’ 등에서 다양한 연기를 보여주며 사랑 받았다. 영화 ‘여고괴담4’, ‘수상한 고객들’, ‘창궐’ 에도 출연했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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