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리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준호가 남다른 팬심을 고백했다.
지난 24일, 채널 ‘TEO 테오’의 웹 예능 ‘살롱드립2’에 이준호가 게스트로 출연해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장도연은 “요즘에 온라인상에 연예인과 팬이 퇴근길에 소통하는 영상이 많다”라며 이준호의 단골 멘트 ‘밥 먹었어?’를 언급했다. 팬이 촬영한 영상 속에는 이준호가 카메라를 응시하며 밥을 먹는 제스처를 취했다. 이에 장도연은 “준호 씨가 (이런 문화의) 원조 격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준호는 “전 ‘밥 먹었어?’를 거의 17년 동안 하고 있다. 밥이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팬분들은 방송에 오시면 식사를 못 하고 한참 동안 기다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역조공 문화가 생기기 전인 ‘하.니.뿐'(2013)으로 활동할 때였다. 팬분들이 공개방송에 계시는데 식사를 못 했다더라. 회사에 얘기해서 ‘팬들 밥 좀 사주면 안 돼요’라고 물었더니 스태프가 ‘누구 돈으로?’라고 하더라”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를 들은 장도연은 “누구 돈으로는 너무 야박하다”라고 하자 이준호는 “왜냐하면 그때는 역조공 문화가 없었다. 17년 동안 사비로 팬들 밥을 챙겼고, 나중에는 멤버들도 함께했다”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장도연은 농담 삼아 “(팬들 밥 챙겨서) 쿠쿠(밥솥) 광고 찍었나 보다”라고 말하자, 이준호는 “팬 분들이 언제나 맛있는 밥을 지어 드시길 바라는 마음에”라며 웃음 지었다. 그는 두 손을 모아 하트를 건네며 팬을 향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준호는 지난 2008년 그룹 2PM으로 데뷔했다. ‘우리집’ 역주행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이준호는 배우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는 드라마 ‘자백’, ‘옷소매 붉은 끝동’, ‘킹더랜드’ 등 다양한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인정받았다.
한편, 이준호는 지난 8월 건물주가 됐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지난 3월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상가 건물을 175억 원에 매입했다고 한다. 이 건물은 지난 2022년 세상을 떠난 강수연이 소유하고 있던 건물로 알려져 더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채널 ‘TEO 테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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