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이나은 측이 유튜버 곽튜브와 함께한 여행 영상이 공개되고 뒷광고 의혹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금전 거래는 없었다”며 입장을 내놨다.
23일 이나은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TV리포트에 “이나은은 곽튜브와 함께한 여행 콘텐츠와 관련 출연료를 받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곽튜브 측과 금전 거래가 없었음을 분명히 하며 “제반 비용 등은 전액 곽튜브 채널 측에서 부담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모 연예 전문 유튜버에 의해 “곽튜브와 이나은의 로마 여행은 철저하게 기획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지난 21일 누리꾼 A씨는 해당 영상을 표시광고법 위반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
A씨는 “만약 두 사람이 ‘사실상 묵시적 계약’을 체결하고, 이나은에게 긍정적 여론을 형성시키기 위해 함께 여행한 것이라면 거짓·과장의 표시·광고에 해당할 수 있다”며 “공정위는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위법 행위가 발견될 시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엄중한 처분을 내려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 16일 곽튜브의 유튜브 채널엔 “나의 첫 이탈리아에서 보낸 로맨틱 일주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공개된 영상엔 학교폭력 피해자로 잘 알려진 곽튜브가 멤버 가해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이나은에 “내가 학교폭력 얘기만 나오면 예민해지다 보니 바로 너를 차단했었는데 후에 기사를 보니 아니라고 하더라. 네 앞에서 얘기한 적은 없지만 미안한 게 많았다”라고 사과하는 모습이 담겨 논란이 일었다.
이에 곽튜브는 영상이 공개된 당일 “이번 영상은 내가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놓쳤던 부분들이 있다. 내 개인적인 감정이 모두의 입장이 되지 않도록 깊이 생각하겠다”고 사과한데 이어, 지난 19일 “나의 오만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피해자에게 또 다른 상처를 드릴 수 있다는 부분을 사려 깊게 살피지 못했다”며 또 한 번 고개를 숙였으나 성난 여론은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곽튜브는 지난 28일 진행 예정이었던 부산 토크쇼가 취소되는 역풍을 맞았고, 이나은 역시 숱한 논란 속 SNS 댓글창을 폐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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