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리 기자] 영화 ‘조커2’ 시사회에 레이디 가가가 파격적인 머리로 등장해 화제다.
22일(현지 시간), 미국 LA에서 진행된 ‘조커: 폴리 아 되’ 시사회에서 레이디 가가의 근황이 포착됐다. 누리꾼들이 촬영한 영상 속 레이디 가가는 산발이 된 머리를 하고 팝콘을 양손에 들고 등장했다. 레이디 가가의 파격적인 산발머리는 자유로운 레이디 가가의 영혼이 그대로 표출돼 많은 관객의 시선을 끌었다. 또한 영화를 보러 온 관객들을 위해 팝콘을 던지는 유쾌한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팝콘을 다 나눠준 레이디 가가는 미소와 함께 관객에게 손키스를 건네며 마지막까지 팬서비스를 잊지 않았다.
영화에서 ‘할리 퀸’을 연기한 이날 레이디 가가는 관객에게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나는 어렸을 때부터 이중인격으로 매우 복잡한 관계를 맺어왔다. 당신들은 진정한 내 모습을 봐줬다. 영화를 보러 와주셔서 감사하다. 그리고 이 캐릭터는 나에게 큰 의미가 있다. 영화를 보면서 최고의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라며 속 깊은 이야기를 전했다.
‘조커’는 지난 2019년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6위를 기록하고, 전 세계 10억 달러의 흥행 수익을 달성했다. ‘조커’의 감독을 맡은 토드 필립스가 또다시 ‘조커2’에서도 감독을 맡아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그는 ‘조커’와 ‘할리 퀸’의 만남 및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흐르는 그들의 관계를 새로운 스타일과 창의적인 연출로 표현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10월 국내 개봉하는 ‘조커2’는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첫 상영을 마친 후 11분간 기립 박수를 받았다. 그러나 상영 이후 평론가들의 평가는 극과 극으로 나뉘고 있다. 한 평론가는 “선정주의에만 관심이 있는 세상에서 망가진 한 남자의 비극을 마주한다. 충격이지만 그래서 더 좋았다”라는 평을 남긴 반면, 다른 평론가는 “놀라울 정도로 무의미한 진행으로 관객을 경멸하는 듯한 영화”라며 악평을 쏟아냈다.
과연 ‘할리 퀸’ 역의 레이디 가가의 합류로 전작의 영광을 뛰어넘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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