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김성령이 연기에 집중하느라 두 아들 육아에 소홀했다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김성령은 “아이들이 성인이 됐는데도 나는 아이들을 돌보고 싶어 한다”라고 했다.
22일 이영자의 유튜브 채널엔 “이영자 4촌 생활이 너무 궁금한 김성령”이라는 제목으로 김성령이 게스트로 나선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이영자의 시골집을 찾은 김성령은 “너무 예쁘고 부럽다. 일부러 유튜브를 안 봤다. 미리 보면 감흥이 덜할 것 같아서 ‘전참시’만 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투명 도어가 돋보이는 이영자의 냉장고를 둘러보며 유독 부러움을 표한 그는 “사람들이 내가 먹는 걸 얼마나 사랑하고 좋아하는지 모를 거다. 나는 먹으려고 사는 사람”이라고 했다.
오는 10월 방송 예정인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로 3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김성령은 “1990년대 배경이라 지방을 돌며 촬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목에서 뭔가 느낌이 오지 않나. 성인용품을 파는 코미디 물”이라고 ‘정숙한 세일즈’를 소개했다.
이에 이영자는 “어떤 것들을 파는 건가? 사이즈는 어떤가?”라고 캐묻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성령은 미스코리아 진 출신으로 자기관리의 대가로 통하는 바. 이영자는 “깍쟁이 이미지가 생길 법도 한데 좋은 얘기만 들려온다”면서 김성령의 털털한 매력을 치켜세웠다.
이에 김성령은 “남을 편하게 대해야 내가 편하다. 사실 나 편하자고 그러는 것도 있다”면서 “나이가 드니까 내가 아무 짓도 안했는데 사람들이 나를 불편해한다. 그게 좀 서글프더라. 내가 그런 존재가 되는 게”라고 털어놨다.
지난 1996년 사업가 남편과 결혼 후 슬하에 2남을 둔 그는 “일과 가정 다 가질 순 없다. 첫 아이를 낳고 두 달 만에 일했고 작은 애를 낳고도 두 달 만에 일했다. 그래서 아이들을 잘 돌보지 못했다”라고 고백했다.
아울러 “이제 애들이 컸는데 돌보고 싶은 거다. 그게 애들은 얼마나 싫겠나. 본인들은 성인이 됐는데 엄마가 집착을 하니. 그런데 내 입장에선 옛날에 못했던 게 생각이 난다”라며 엄마의 마음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이영자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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