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진혁 기자] 크리에이터 곽준빈(곽튜브)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A씨가 폭로한 글이 게시된 가운데 곽준빈 소속사의 공식 입장문이 발표됐다.
19일 곽준빈의 소속사 SM C&C 측은 현재 온라인 상에서 언급되고 있는 곽준빈의 학교폭력에 대한 진위 여부를 지적한 글에 단호한 입장을 취했다.
앞서 19일 온라인에서 A씨는 곽준빈이 학교폭력 피해자가 아닌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는 식의 글을 올렸다. A씨는 “적어도 중학교 시절의 학교 폭력에 대해선 곽준빈 씨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친구가 학교에(닌텐도) DS를 갖고 다녔는데 그걸 훔쳤다가 일이 커져서 들통났다”고 밝혔다.
해당 사안에 대해 SM C&C 측은 “글 작성자가 주장하는 바에 따르면 곽준빈과 동창이었던 시점은 중학교 1, 2학년이다”며 “곽준빈이 실제 학교 폭력으로 힘들어서 자퇴를 했던 시점은 고등학교 때이다. 다른 고등학교를 나온 인물이 곽준빈이 겪은 학교폭력에 대해 언급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또한 A씨가 곽준빈에 대해 “몇몇 친구들이 그때 심하게 놀렸을 순 있겠으나”, “다만 거지라고 놀린 건 많이 들어서 잘 기억난다”라고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SM C&C 측은 A씨의 폭로글과 같이 “곽준빈이 실제로 가정형편에 대한 지적과 놀림은 중학교때부터 지속적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추가로 소속사는 “(학교 폭력은) 제 3자가 결정 지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며 ‘지우개 가루 뭉쳐 던지기’와 ‘컴퍼스로 찌르는’ 행위를 폭력이 아닌 놀이 문화라고 언급한 작성자의 생각이 같은 맥락에서 2차 가해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M C&C 측은 곽준빈이 중학교 2학년 때 DS를 훔쳤다’는 주장도 거짓임을 밝혔다. 소속사는 “이들은 2006년도 기사를 언급하면서 2006년에 닌텐도 한국 법인이 설립되어 정식으로 한글판 닌텐도가 유통되었음을 밝혔다. 반면 SM C&C 측은 곽준빈이 중학교 2학년 때는 2005년이었으며 당시 동창들은 ‘주변의 그 누구도 DS라는 것을 몰랐다’고 확인했다. 더불어 이들은 곽준빈이 게임기를 훔친 기억이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SM C&C 측은 “곽준빈이 (최근) 업로드 했던 영상에 대해서는 반드시 사과해야 하는 부분이고 당사자 역시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주변 지인들에게 이어지는 무분별한 연좌제식의 비난과 도를 넘어선 인신공격, 허위사실에 대해서는 선처 없이 엄중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곽준빈은 16일 자신의 채널에 ‘나의 첫 이태리에서 보낸 로맨틱 일주일’ 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해당 영상에서 곽준빈은 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과 식사하며 “(이나은을) 학교 폭력 가해자라고 오해했다”라며 사과했다. 이에 대중들은 학교폭력 피해자라고 고백해 큰 응원을 받은 곽준빈이 왕따 가해 논란에 휩싸인 이나은을 편들어주는 모습에 많은 지적과 비판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곽준빈은 두 차례나 사과문을 게시했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곽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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