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김종민이 ‘노총각 탈출’ 의지를 불태웠다.
15일 저녁 KBS 2TV ‘1박 2일’에서는 경기 가평군으로 여름 MT를 떠난 김종민, 문세윤, 조세호, 이준, 딘딘, 유선호의 첫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지난주 녹화에 불참한 조세호를 보고 비난을 퍼부었다. 집합 시간보다 30분 일찍 녹화장에 도착한 조세호는 “지난주 출장 때문에 함께하지 못했다. 제작진분들에게 다시 인사드리겠다”며 카메라를 향해 90도 폴더 인사를 했다.
조세호는 1박 2일 합류 전 잡힌 일정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조세호는 “몇 번 말씀드리지만 그전부터 계획된 거였다. 주종현 PD님이 본인이 알아서 하겠다고 해서 믿고 있었다”며 “그런데 나를 빼고 촬영하게 돼서 다시 한 번 인사드린다”고 허리를 숙였다.
최근 열애 사실을 고백한 김종민도 팀원들의 집중포화 대상이 됐다. 김종민은 “여자 친구 성씨가 궁금하다”는 문세윤 말에 “광산 김씨다. 키는 내 어깨선에 온다. 162㎝ 정도인데 딘딘보다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할 거냐”는 딘딘 질문에 “해야 한다”고 외쳐 기대감을 높였다.
이준은 과한 의상이 트집 잡혔다. 딘딘은 이준을 향해 “‘내가 스타가 되겠구나’를 느낀 것 같다”며 슈트로 한껏 멋을 낸 이준을 저격했다. 이준은 “MZ 룩으로 준비해달라고 해서 입고 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조세호는 이준에게 자신이 차고 온 목걸이를 건넸고, 목걸이까지 멘 이준을 본 멤버들은 “바로 ‘뮤직뱅크’로 들어가도 될 것 같다”며 웃었다.
오프닝을 마친 멤버들은 문세윤, 조세호 팀으로 나눠 차를 타로 가평으로 향했다. 문세윤 팀에는 딘딘과 이준, 조세호 팀에는 김종민과 유선호가 팀원으로 합류했다.
조세호 팀 차량의 운전대는 김종민이 잡았다. 조세호는 김종민에게 “여자 친구와 어떻게 만난 거냐”고 물어봤다. 김종민은 “아는 형 소개로 만났다. 여자 친구가 내 실물을 보고 ‘너무 귀엽다’고 했다”며 “그 말에 설레서 연락처를 물어봤다. 그리고 먼저 연락해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위스 마을에 도착한 멤버들은 숯불 닭갈비를 점심 메뉴로 걸고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승자는 문세윤 팀. 숯불 닭갈비를 한 상 차림으로 맞은 문세윤 팀은 음식이 나오기 무섭게 젓가락을 뻗었다. 특히 이준은 피가 뚝뚝 떨어지는 갈비를 허겁지겁 입에 밀어넣었다.
조세호는 “준아, 여기서 익은 건 돌밖에 없다”며 이준을 만류했다. 딘딘은 “이 형 좀 이상해. 피가 뚝뚝 떨어지는데”라며 경악했다. 그러나 이준은 “요즘 잘 나온다”며 아랑곳하지 않고 고기를 먹어 웃음을 자아냈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KBS 2TV ‘1박 2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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