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나연 기자] 배우 김용건(78)이 ‘혼전 임신’을 솔직히 고백해 이목을 모았다. 그는 아들 하정우(본명 김성훈, 46)를 가졌을 때 신혼여행을 갔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채널A 예능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노안 수술을 위해 병원을 찾는 신성우(57)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신성우는 노안 수술을 위해 김용건과 함께 천안에 위치한 안과를 방문했다. 김용건은 신성우의 수술 일정에 선뜻 동행했고 수술 후 운전을 대신해 주겠다며 의리를 뽐냈다.
이날 김용건은 “내가 결혼하고 신혼여행 갔을 때 하정우가 7~8개월 됐을 때다”라고 말했다. 김용건은 “그때 요즘 말하면 혼전 임신을 했다”며 “(하정우가) 7개월 됐을 때다. 드레스를 입었으니까 표는 안 났다”고 털어놨다. 당시에는 혼전 임신이 흔하지 않지 않았냐는 말에 김용건은 쑥쓰러운 듯 미소를 지었다.
김용건은 1977년 A씨와 결혼해 슬하에 하정우(김성훈), 김영훈을 뒀으나 1996년 이혼했다.
이후 2008년부터 39세 연하 애인과 교제해왔고, 지난 2021년엔 13년을 만나온 애인 사이에서 늦둥이 아들을 얻어 화제가 되었다. 연하 애인과는 아직 재혼을 하지 않아 혼전 임신인 셈이다.
76세에 늦둥이를 본 김용건은 “(늦둥이가) 4살이 되어가는데 나도 나이가 있으니까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많지 않다”며 “그래서 얼마 전에 아이를 데리고 통일 동산에 갔다. 거기에 케이블카가 있더라. 케이블카를 탔더니 아이가 좋아하더라. 그걸 타더니 안 내리려고 했다. 올라갔다가 내려오는데 그 시간이 너무 좋았다. 돌아와서 내가 참 잘했다 싶더라”라고 말했다.
채널A ‘아빠는 꽃중년’은 중년 아빠들의 육아 일상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한편, 김용건은 최근 전처를 25년 만에 만났다고 고백해 눈길을 모은 바 있다. 김용건의 둘째 아들 김영훈이 결혼했을 때 결혼식에서 만났다. 김용건은 “전처를 보니 짠했다”라고 심경을 솔직히 고백했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채널A ‘아빠는 꽃중년’
댓글2
늦둥이 인생도 고려하면 .. 부모로써 할일은 아닌듯...
감사합니다 7개월에 표는안나는군요 경험을 얘기해 주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