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진혁 기자] 가수 류필립(본명 박필립)이 144kg인 누나 박수지의 다이어트 프로젝트를 시작한 후 지나친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
12일 ‘필미커플’ 채널에는 ‘성희롱, 모욕, 패드립하신 분들 이 영상 절대 시청하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류필립은 “최근 마음이 심란해졌다”며 “좋은 뜻에서 미나 씨가 수지 누나랑 다이어트를 시작했는데 너무 많은 악플과 좋지 않은 여론이 형성돼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수년 동안 악플에 시달렸던 저희는 내공이 없어서 괜찮은데 수지 누나한테는 몇 안되는 악플도 안 좋게 다가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류필립은 불똥이 아내인 가수 미나에게 튄 상황도 설명했다. 그는 “온전히 수지 누나를 응원하는 댓글은 너무 좋은데 옆에 있는 사람한테 돌멩이 던질 필요는 없지 않냐”고 호소했다. 그는 ‘수지 누나 살빠지면 우리 미나씨보다 이쁘다’, ‘미나 누나보다 자연 미인이다’ 등의 댓글을 공개하며 “이런 댓글은 정말 당황스럽다. 이건 미나씨 입장에서 악플인 거다”라고 토로했다. 또한 류필립은 “댓글을 다는 것은 자유지만 선을 넘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류필립은 “여러분들은 악플로 인한 억울함, 고통, 슬픔들을 이해 못할 것”이라며 “여러분들이 악플을 달면 제 아내를 위해서라도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선언했다. 그는 “댓글을 하나하나 보고 있는 저희의 기분을 조금 생각해달라며 조금 자제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류필립이 공개한 악플은 충격적이었다. 그는 “‘나이 먹은 게 자랑이냐’, ‘나는 시누이보다 늙었는데 예쁘다는 뜻인가’, ‘올케 신났다’는 악플은 기본이고 익명이 아닌 본인 아이디로부터 통해 욕세례를 퍼붓는 DM을 받는다”며 “해당 악플러는 신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이정도 악플을 받으면 사람이 정신병원에 갈 수밖에 없어”라며 “수위가 조금 지나치면 저희가 또 다른 결단을 해야 할 수도 있다”고 담담히 전했다.
한편 류필립은 지난 2018년 16세 연상 미나와 결혼했다. 이들은 KBS 예능 ‘살림남’에 출연해 얼굴을 알리며 현재는 활발히 크리에이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류필립과 미나는 결혼 소식을 알린 후부터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 이 부부는 성희롱을 포함한 악플이 많다며 고소했으면 강남에 빌딩을 살 수 있었을 거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필미커플’
댓글2
그러니 좀 조용히 살으라고! 돈도 좋지만
그러길 왜 sns를 왜 했니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