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이경규가 유재석, 신동엽, 나영석PD를 경계해 웃음을 안겼다.
11일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의 ‘갓경규’에서는 ‘하하. 유재석, 김종국, 조동아리, 공중파 늙다리들의 유튜브 도전기!’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경규는 “저번에 성시경이 출연했는데, 유튜브 시작할 때 너한테 조언받았다고 하던데. 네가 뭔데 조언을 하냐”라고 타박했다. 하하는 “레드오션 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구독자 100만 명인데, 8개월 쉬고 있다. 전 알고리즘에서 멀어진 상태”라며 “시경이가 잠깐 침체기가 있을 때 저한테 물어본 거다. 그때 왜 그렇게 조언했는지 모르겠는데, 창피한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하하는 “저도 제가 좋아하는 걸 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싫어한다. 싫어하는 걸 해도 사람들이 좋아하는 걸 하라고 조언해 주고 싶다. 지석진 형도 1년 쉬었는데, 지금 더럽게 안 된다. 위안이 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하는 “전 유명은 한데 인기가 없어서 형님한테 큰 도움은 되지 못할 거다”라며 미리 사과했고, 이경규는 “그만하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경규는 “날 좋아하는 예스맨들은 다 떠내려갔다. 나한테 반항하는 애들이 잘 됐다. 성시경은 나한테 훈계했고, 전현무는 제 잘난 척했다”라고 했다.
이경규는 토크쇼 말고 야외로 나가서 유튜브를 할 거라고 예고했다. 이경규가 “섭외가 너무 힘들다. 영혼을 갈아야 한다”라고 하자 하하는 “왜냐면 신동엽, 유재석, 나영석 PD 형이 있지 않느냐”라고 했다. 이경규는 “나영석 PD가 상 받고, 웹툰 작가 기안84가 대상 받는다. 우린 끝났다”라며 자조했다. 하하는 “이걸로 저희가 어떻게 맞짱을 떠야 할지 (논의해 보자)”라고 했지만, 이경규는 “아니다. 난 나만 살아남으면 된다”라고 선을 그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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