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지호 기자] HBO가 새롭게 제작 중인 ‘해리포터’ TV 시리즈의 주인공을 찾기 위해 9세에서 11세 사이의 어린이 배우를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캐스팅 공고는 영국과 아일랜드에 거주하는 아역 배우를 대상으로 하며, 해리 포터, 론 위즐리, 그리고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역을 맡을 배우를 찾고 있다.
HBO는 “포괄적이고 다양한 캐스팅을 지향하며, 인종, 성별, 장애, 성적 지향, 성별 정체성 등 법적으로 보호받는 기준에 관계없이 모든 자격 있는 지원자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제출 서류는 10월 31일까지 두 개의 비디오를 포함해야 하며, 두 비디오 모두 지원자가 자신의 억양으로 연기해야 한다. 첫 번째 비디오는 30초 분량으로, 지원자가 선택한 시나리오를 포함해야 한다. 이 시나리오는 ‘해리포터’와 관련이 없어야 하며, 좋아하는 책의 구절, 시, 또는 직접 작성한 이야기를 담을 수 있다.
두 번째 비디오는 1분 이내로, 지원자가 자신에 대한 정보(생년월일, 키, 거주지 등)를 포함하며, 가까운 가족, 친구, 또는 애완동물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을 담아야 한다. 모든 신청은 부모나 보호자가 제출해야 한다.
비디오는 스마트폰이나 다른 장비를 사용하여 촬영할 수 있으며, 조용하고 잘 조명된 공간에서, 단순한 배경을 배경으로 해야 한다. 영상은 가로 모드로 촬영하며, 지원자의 얼굴이 명확히 보이도록 해야 한다.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CEO 데이빗 자슬라브는 이 시리즈가 2026년에 방영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총 7시즌으로 제작되어 J.K. 롤링의 원작 소설을 각 시즌에 맞게 각색할 예정이다. ‘석세션’, ‘황금나침반’, ‘킬링 이브’를 제작한 프란체스카 가디너가 쇼러너 및 총괄 프로듀서를 맡으며, ‘석세션’ 출신 마크 마일로드도 함께 제작 및 연출을 담당할 예정이다.
HBO는 “이번 시리즈는 원작의 충실한 재현을 목표로 하며, 새로운 캐스트와 함께 새로운 세대의 팬들에게 ‘해리포터’의 매력을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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