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정은비 기자] 일본 유명 성우 시노하라 에미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10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시노하라 에미는 투병 중 8일에 별세했다.
병명은 고인의 요청으로 전해지지 않았다.
유가족은 “어머니의 뜻에 따라 자세한 병명은 밝히지 않겠지만, 그럼에도 병의 기색을 느끼지 못하게 하려는 기력과 언제나처럼 무대에 오르던 어머니의 모습을 옆에서 보아왔기에 아직도 믿기지 않는 마음이 가득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어머니가 연기해 오신 캐릭터와 함께하신 작품들은 영원히 남을 것이다”라며 “여러분이 기억해 주시는 한 ‘시노하라 에미’라는 배우는 영원히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노하라의 소속 81프로듀스는 “저희 소속 배우 시노하라 에미께서 9월 8일 병으로 치료를 받던 중 약효가 없어 61세의 나이로 별세하셨다 생전에 두터운 정에 깊이 감사드리며, 삼가 알려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시노하라 에미는 최근 자신의 계정에 “아침부터 계속 타나카 아츠코를 꿈속에서 봤다 끊이지 않고 계속”이라는 글을 게시한 적 있다. 이 게시물은 고인의 마지막 글로, 게시물에서 언급된 타나카 아츠코은 일본의 유명 성우로 지난달 20일 별세했다.
한편, 시노하라 에미는 ‘미소녀 전사 세일로 문’에서 키노 마코토 역, ‘나루토’에서 우주마키 쿠시나 역, ‘개구리 중사 케로로’에서 제시카 하피 역, ‘명탐정 코난’에서 코사카 나츠미 역 등 다수의 애니메이션에서 성우를 맡아 국내에서도 유명한 인물이다.
정은비 기자 jeb@tvreport.co.kr / 사진= ’81프로듀스’ 홈페이지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