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천하장사 출신 방송인 이만기가 종아리 근육을 자랑했다.
10일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오영실, 고영선, 이만기가 혈관질환에 대해 알아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주제는 ‘돌연사의 주범, 막힌 혈관을 뚫어라’로, 이만기는 “제 주위만 보더라도 친구들이 고혈압, 고질혈증 약을 먹는 친구들이 꽤 많다. 나이가 들어서 그러려니 한다”라고 했고, 오영실은 “‘너 약 몇 개 먹니?’ 이런 질문을 내가 할 줄은 몰랐다”라고 했다. 이만기는 “요즘 의학이 발달했는데, 질환 몇 개 있어도 괜찮지 않겠냐”라고 밝혔다.
하지만 서재걸 전문의는 “의학이 발달한 건 맞지만, 내 경우는 다를 수 있지 않냐”라며 국내 사망원인 TOP 3인 암, 심혈관, 뇌혈관 질환이 모두 혈관 건강과 상관있다고 밝혔다. 김대환 전문의는 혈관 건강을 미리 알 수 있는 전조 증상에 대해 “70%가 막힐 때까지 증상이 없다. 문제가 생긴 순간 최악의 순간이라 혈관 질환이 무서운 거다”라고 밝혔다.
이만기는 단 몇 시간 만에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위험한지 궁금해했고, 막힌 혈관이 터지면 어떻게 되는지 얇은 풍선으로 실험한 영상이 공개됐다. 이만기는 “저렇게 되면 돌연사로 가는 거다”라고 놀랐고, 오영실은 “입 삐뚤어지고, 내가 제대로 움직일 수도 없게 되는 거다”라고 밝혔다.
배한호 전문의는 “혈관이 터지면 빠른 대처를 한다고 해도 사망률도 높고, 후유증도 길게 간다. 혈관이 터지면 급성 심장 정지가 올 수도 있다. 소생률이 7.8%밖에 안 된다. 뇌 기능 회복률도 5.1%밖에 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막힌 혈관 뚫는 첫 번째 방법은 책 한 권으로 까치발 하기. 고영선은 “까치발은 옛날에 노느라 늦게 들어갔을 때 부모님 몰래 방에 들어가야 하니 까치발로 많이 걸었다. 그게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는 거냐”라고 말했다. 미국심장협회에서도 추천한 방법이며, 책 위에서 하는 까치발 운동은 종아리 전체 근육을 사용할 수 있어서 효과가 더 좋다고.
책 위에서 하는 까치발 운동 60회 후 혈관 변화가 공개됐다. 고영선은 “다리도 많이 붓지만, 제 소원이 아침에 자고 일어났을 때 힘차게 기지개 뻗는 거다. 왜냐면 다리에 바로 쥐가 나서”라며 까치발 운동법을 배우겠단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김대환 전문의는 까치발 운동 시범을 보이다 “우리나라에서 장딴지하면 저 분 아니냐”라며 이만기를 가리켰고, 차유나는 “종아리 근육 재벌이죠”라며 보여달라고 했다. 천하장사 출신 이만기의 종아리 근육을 본 오영실은 “보통 여자 허벅지다”라며 놀랐고, 차유나는 “실물 영접”이라고 밝혔다.
이만기는 여전히 하트 근육을 자랑하고 있었다. 이만기는 “그냥 까치발 운동은 수축은 되는데 이완은 거의 없다. 근데 책 한 권을 올려놓으니 내려올 때 뒤에가 쫙 당기면서 운동이 엄청 된다”라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N ‘엄지의 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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