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미국 배우 헤더 그레이엄(54)이 부모와 30년 동안 대화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 저널(The Wall Street Journal)에는 헤더 그레이엄의 에세이가 실렸다. 헤더 그레이엄은 아버지가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사악하다고 말했고 얘기했다. 그는 자신이 배우가 돼서 성적인 내용이 담긴 작품에 출연하면 아버지가 “할리우드가 네 영혼을 빼앗을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헤더 그레이엄은 18살에 부모님의 집에서 나왔다고 얘기했다. 그는 “성공해야 한다. 영화 스타가 돼야 한다”라며 스스로를 다그쳤다고 밝혔다. 그는 연예계에서 오랜 경력을 쌓았지만 부모님과의 불화는 계속됐다.
헤더 그레이엄은 “나는 25살 때 부모님과 대화를 끊었다. 지금은 부모님과 멀어졌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친구가 자신을 자랑스러워하고 자신도 스스로가 자랑스럽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말 좋은 친구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1983년 헤더 그레이엄은 영화 ‘소펠부인’을 통해 데뷔하며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1990년대와 1980년대 관능적인 이미지로 영화 ‘길티’, ‘트윈픽스’ 등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한편, 헤더 그레이엄은 할리우드에서 일하면서 겪어야 했던 성차별에 관해서도 고백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4월 외신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1980년대에 촬영한 영화는 성차별적이었고 언급했다. 그는 “그때는 아무도 성차별에 대해 생각하거나 언급하지 않았다. 그 시점에 비해 사람들은 많이 변화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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