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유튜버 빠니보틀(박재한)이 남다른 재력을 과시했다.
7일 밤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 원지(이원지), 채코제(박재일)가 전학생으로 출연해 숨겨둔 예능감을 뽐냈다.
이날 빠니보틀은 아형 출연진 중 강호동과 안면이 있다고 밝혔다. 빠니보틀은 “호동이와 웹 예능에서 만난 적이 있다”고 말했고, 강호동은 “기억 난다. 그때 빠니보틀을 내가 들어올렸다. 인생 상담도 했다”고 답했다.
강호동은 “얼마 전에도 기사 봤는데, 홍철이랑 남극 갈 때 6,000만 원을 다 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빠니보틀은 “홍철이랑 가는데 1/n으로 분배하는 건 그렇지 않나?”라고 물었다. 그러자 출연진들은 한목소리로 “홍철이가 내야지”라고 말했다.
빠니보틀은 “내가 (채널 출연) 부탁을 해야 하는 입장이었다”며 “출연료가 없는 대신에 남극에 동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남극에 대해 “사람이 사는 지역이 아니고, 어느 나라에 속해 있지 않다보니 완전 펭귄의 나라”라며 “숙소도 별도로 없다. 눈을 파서 자기도 하지만, 보통은 크루즈에서 잔다”고 설명했다.
빠니보틀은 “(나라가 아니기 때문에) 여권 검사가 없다”며 “자기가 주인이라고 주장하는 나라가 있긴 한데, 인정하는 국가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행 장소로 ‘남극’을 택한 이유에 대해 “‘남극 가봤다’고 하면 어디 가서 자랑하기 좋지 않느냐”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함께 출연한 원지는 인상 깊었던 여행지로 아프리카와 아마존을 꼽았다. 원지는 “말라위, 보츠나와도 가봤고 최근에는 아마존도 갔다”며 “너무 좋았다. 아마존 방문이 나의 버킷 리스트였다. 아나콘다는 못 봤지만, 아나콘다 집을 봤다”고 말했다. 그러자 자가가 없는 이상민은 “아나콘다도 집이 있네”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채코제는 동유럽 중 알바니아, 코소보, 몬테네그로를 가봤다고 말했다. 채코제는 “동유럽은 물가가 싸다. 스테이크가 2000원”이라며 “호동이가 가면 정말 좋아할 것”이라고 했다.
빠니보틀, 원지, 채코제는 ‘가장 조회 수가 잘 나오는 영상이 뭐냐’는 질문에 “기차 여행”을 꼽았다. 실제 빠니보틀, 원지의 기차 여행 영상은 300~700만 조회 수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라고. 빠니보틀은 “한국 사람들이 기차에 대한 로망이 있는 것 같다. 분단되기 전엔 부산에서 상해까지 갔지 않느냐”며 “(공간이) 넓고, 좋은 게 많다”고 기차 여행 예찬론을 펼쳤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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