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부모님에게 60억 원짜리 단독 주택을 선물할 정도로 효자인 가수 겸 배우 김재중. 그가 결혼을 안 한다며 부모님에게 혼이 나 진땀을 뺐다.
6일 KBS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선 김재중이 본가를 찾아 부모님과 즐거운 시간을 가지는 모습이 공개됐다.
올해는 물론 내년 스케줄도 잡혀 있다는 김재중의 어머니는 “결혼은 언제 해!”라고 결혼 공격을 개시했다. 이어 “너 내년에 40이다. 40에 결혼한다고 했다”라고 주장했고 김재중은 “내가 언제?”라고 반문했다. “맨날 마흔 살 되면 결혼한다고 했다”라고 말하는 어머니에게 김재중은 “‘40대가 되면’이라고 했다”라며 49세도 40대라고 강조했다.
어머니는 “돈이 전부가 아니다”라고 강조했고 김재중은 “물질 적인 것 때문에 일을 하는 게 아니라 내 행복 때문에 하는 거다. 지금 가정을 꾸리면 일을 소홀히 하게 될 거다. 일단 내 행복을 먼저…”라고 설득에 나섰다. 자신은 지금이 행복하다는 것.
이에 아버지 역시 참전, “가정을 꾸리며 살아야 그게 재미지! 나 혼자만 행복하다? 그게 무슨 맛이냐”라고 결혼예찬론을 펼쳤다. 이어 “아버지도 80이 넘었는데 아버지가 살면 얼마나 살겠니”라며 필살기를 쓰며 김재중을 진땀나게 했다.
김재중은 “최소한 3년은 회사 때문에…(결혼할 여유가 없다)”라고 말했고 부모님은 “또 삼년이네”라고 말했다. 아버지는 “저번에는 25살에 하고 싶다고 그랬지?”라고 물었고 김재중은 당시에는 철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리고 이제 30살에는 간다고 했지?”라며 재차 공격하는 아버지의 말에 김재중은 “군대 갔다 오니까 생각이 바뀌더라”고 해명했다. 이에 부모님은 “이번에는 아주 날짜를 박아”라고 결혼식 날짜까지 요구하며 스튜디오를 폭소를 물들였다.
스튜디오에 출연한 김재중은 “결혼이야기를 하루 종일 듣는다”라고 토로했다. 붐은 그럴 때 김재중의 해결책을 물었고 김재중은 “그때 용돈 드리는 게 (최고다). 일단 계좌이체는 안 된다. 오로지 현금이어야 한다. ‘돈 버는 게 전부가 아니야’ 하시는데 드리면 ‘좋긴 좋구먼’ 하신다”라고 유쾌한 부모님의 반응을 전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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