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우먼 신봉선이 ‘개그콘서트’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장동민과 싸웠던 에피소드를 깜짝 공개했다.
5일 유튜브 채널 ‘장동민의 현피남’에선 ‘떴다 그녀!! ㄴ신봉선ㄱ vs 현피남 장동민 맞다이 현피대결!!! #장동민 #신봉선 #현피 #현피남 #개그콘서트 #대화가필요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개그우먼 신봉선이 출연, 장동민과의 ‘개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장동민은 뮤지컬공연을 하며 바쁜 나날을 보낸 신봉선의 근황을 소환했고 신봉선은 “공연은 왜 안 보러와! 왜!”라고 분노하며 찐친 바이브를 드러냈다. 이에 장동민은 “오늘 사람 잘못 부른 거 같은데…”라고 웃었다.
이어 장동민은 “사람과 제일 마지막 싸운 것은 언제인가?”라고 질문했고 신봉선은 “바로 너!”라고 대답, 웃음을 자아냈다.
신봉선은 “‘개콘’ 복귀해서 진짜 너랑 싸웠지 않나. 우리가 알고 지낸 지 10년이 넘은 상황에서 내가 처음으로 ‘나 그러는 거 너무 싫으니까 하지 말라’고 진지하게 얘기 한 적이 있다. 그런데 그런 얘기를 한 거다”라고 떠올렸다. 당시 외모로 놀리는 것이 싫었다는 신봉선은 “‘하지 말라고 했잖아’ 내가 막 욕을 했다. 그랬더니 (장동민이) ‘내가 언제 그랬냐’고 소리를 지르더라. 대기실에서 막 소리가 나는데 그때 개콘 녹화날이었다. 대기실에서 싸우는 소리가 너무 크게 들려서 리허설도 멈췄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선배인 김대희가 와서 싸움을 말렸다는 신봉선은 “그게 더 웃겼다. ‘동민이 봉선이 이리로 와봐. 서로 안아줘. 서로 사랑한다고 해’라고 했다”라며 당시 유치원생을 다루는 듯한 김대희의 말에 따라 서로 포옹하고 화해를 한 뒤에 녹화를 재개했다고 떠올렸다.
신봉선은 “근데 그때 장동민이 내가 여자니까 어떻게 할 줄 모르는 거다. 나도 처음으로 16년 만에 선배한테 대들었으니까”라고 떠올렸고 장동민은 “그날 ‘둘 중에 하나는 죽는구나’ 생각했는데 잘넘어갔다”라고 돌아봤다. 이에 신봉선은 “우리는 생각보다 잘 안 싸우지”라고 친한 사이임을 강조했다.
한편 신봉선은 최근 뮤지컬 ‘메노포즈’를 통해 관객들을 만났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장동민의 현피남’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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