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리 기자] ‘존 윅’의 키아누 리브스(57)와 ‘기묘한 이야기’의 위노나 라이더(50)가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혀 화제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CNN은 키아누 리브스와 위노나 라이더가 할리우드에서 가장 오래 ‘혼인’을 지속한 커플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위노나 라이더는 팟캐스트 ‘해피 새드 컨퓨즈드’에서 키아누 리브스와의 문자를 통해 30년 넘게 서로를 ‘남편’과 ‘아내’라고 부른다고 전했다.
위노나 라이더와 키아누 리브스는 영화 ‘드라큐라(1992)’에서 만났다. 이 영화에서 두 사람은 결혼했고, 이후에도 여전히 서로를 부부라고 부르고 있다. 당시 촬영에서 루마니아의 신부는 두 사람을 앞에 두고 결혼식 모든 과정을 진행했고, 이런 경험으로 인해 실제 결혼을 했다고 생각한다는 것.
라이더는 둘의 호칭을 증명하기 위해 리브스의 생일날을 떠올렸다. 라이더는 “남편 축하해!”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고, 문자를 확인한 리브스는 “안녕, 아내! 사랑해!”라고 답신을 보냈다고.
외신에 따르면, 위노나 라이더는 인터뷰에서 키아누 리브스와 실제로 사귄 적은 없지만, 영화 속 연기 덕분에 결혼 계약을 맺은 것 같다고 밝혔다. 그녀는 “우리는 실제로 ‘드라큐라’에서 결혼했고, 현실에서도 그렇게 느낀다”라고 직접 말한 바 있다.
‘드라큐라’ 이후에도 두 사람은 영화 ‘스캐너 다클리(2006)’와 ‘데스티네이션 웨딩(2018)’에서 재회해 변함없는 케미를 보였다. 위노나 라이더와 키아누 리브스가 앞으로도 특별한 인연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키아누 리브스는 지난 2019년 6월부터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그의 연인 알렉산드라 그랜트는 회화, 소묘, 조각, 사진 및 비디오를 연출하는 비주얼 아티스트다. 그는 2011년 키아누 리브스와 함께 ‘오드 투 해피니스’와 2016년 ‘섀도우’라는 책을 집필하고, 커플이 된 후에는 출판사 ‘X Artists’ Books’를 설립했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유로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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