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나연 기자] 그룹 코요태 빽가가 ‘청소광’ 브라이언 못지않은 깔끔함을 과시했다.
3일 MBC ‘청소광 브라이언’ 방송에서 브라이언과 뱀뱀, 강남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 빽가는 시작부터 청소 실내화 착용, 손 씻기를 권하는 등 소문난 청소왕 모습을 보였다.
빽가는 거실에 이어 주방까지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을 자랑했고, 청소왕 다운 여유로움을 과시했다. 빽가는 세탁실에서 종류별로 구비된 섬유유연제를 보여주며 “이건 최신형이다. 브라이언 너는 (이 제품) 없을 거야”라며 능청스럽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빽가의 침실이 공개돼 또 한 번 눈길을 끌었다. 빽가는 남녀가 프린팅된 침대를 소개하면서 “외롭기보다는 이 디자이너 브랜드를 좋아한다”라고 해명했다. 빽가는 “달빛에 비치면 너무 사람이 누워 있는 것 같아서 놀랄 때가 있다”라고 말해 모두를 빵 터지게 했다.
이후 브라이언과 뱀뱀이 곳곳에 숨어 있는 먼지를 찾아내자 빽가는 진땀을 흘렸다. 빽가는 “브라이언이 이사 가서도 ‘청소광’ 프로그램 계속할 거잖아요. 브라이언을 잡아낼 만한 사람이 많지 않거든요. 가서 다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놓을 거다”라며 독기 품은 눈빛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이날 빽가는 국적 의심을 받으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빽가의 입담에 강남은 “형 한국 사람이야? 일본이나 몽골인 줄 알았다. 우리 과인 줄 알았다”라며 해맑게 질문했고, 빽가는 “나 완전 한국 사람이야”라며 허당미가 가득한 토크를 이어갔다.
빽가는 김종민과의 숙소 생활 시절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 침대를 사용했다. 치맥하고 늦게 잔 다음 날, 스케줄이 있어 허겁지겁 챙겨서 나가야 했는데, 침대 커버가 삐뚤어져 있는 게 너무 신경 쓰였다. (방송국 가는 게) 늦었는데 신경 쓰여서 결국 정리를 하러 갔다. 종민이 형이 (내 청소 집착 때문에) 처음으로 화를 내고 혼난 날이다”라며 에피소드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빽가가 소속된 코요태는 현재 다양한 방송과 행사를 병행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MBC ‘청소광 브라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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