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서인국이 민물가재는 물론 코코넛 크랩까지 잡으며 정글에 완벽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3일 밤 SBS ‘정글밥’에서는 류수영, 서인국, 유이, 이승윤이 바누아투를 찾아 현지 식재료로 저녁 준비를 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형님즈’ 류수영, 이승윤과 ‘막내즈’ 유이, 서인국은 팀을 나눠 먹을거리를 찾아 다녔다. 형님즈는 청새치 낚시를 위해 바다로 향했고, 유이와 서인국은 육지에서 먹을 것을 찾았다.
제작진은 류수영, 이승윤에게 “이제까지 낚시와는 차원이 다를 것”이라며 대형 물고기를 잡는 트롤링 낚시 도전을 알렸다. 이승윤은 “달리면서 큰놈만 노리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그러나 트롤링 낚시는 생각보다 쉽지 않았고, 두 사람은 20분 넘게 청새치가 있는 구역을 탐색하다가 빈손으로 돌아왔다.
서인국과 유이는 가재 잡이에 나섰다. 특히 서인국은 현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낚시대를 입에 물더니 맨손으로 가재를 낚아 놀라움을 자아냈다. 유이도 떡밥을 뿌려놓고 가재가 접근하길 기다렸다가 올무로 걸어올리는 바누아투 방식으로 몇 차례 낚시를 시도한 끝에 민물가재를 잡았다.
류수영은 막내즈가 잡아온 가재를 보고 “마라룽샤에 쓰이는 것”이라며 반색했다. 이어 민물가재와 피피조개로 한국식 마라룽샤, 피피조개파전을 즉석에서 만들었다. 마라룽샤를 맛본 유이는 “(진짜) 마라룽샤보다 이게 더 맛있다. 떡볶이 소스 베이스에 바삭하게 튀긴 새우가 정말 맛있다”고 감탄했다. 매운 음식을 찾았던 이승윤도 “생각보다 안 맵다. 딱 좋다”며 류수영의 요리 실력에 엄지를 치켜올렸다.
저녁 식사를 마친 서인국, 유이는 제작진을 끌고 어디론가 향했다. ‘정글의 진미’ 코코넛 크랩을 잡으러 2차 사냥을 떠난 것. 서인국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생존 다큐를 좋아한다. 바누아투에도 코코넛 크랩도 가면 있냐”며 코코넛 크랩 사냥에 대한 야심을 드러냈던 바.
서인국은 유이와 제작진에게 “진짜 먹어 보고 싶다”며 진지한 표정으로 사냥에 임했다. 이어 정신없이 풀숱을 헤매던 중 코코넛 크랩을 발견, 나뭇가지로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 서인국은 “진짜 재밌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류수영은 서인국이 잡아온 코코넛 크랩을 보고는 “감사합니다, 잘 요리해 드리겠습니다”라며 90도로 인사했다. 류수영은 준비해온 휴대용 찜기를 꺼내 코코넛 크랩찜을 선보였다. 류수영은 “내가 평생 먹은 갑각류 중에 1등이다. 코코넛 냄새가 진짜로 난다. 꽃게 맛도 있다”며 황홀한 표정을 지었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SBS ‘정글밥’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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