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진혁 기자] 배우 한소희 모친이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그의 과거 인터뷰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3일 기자 출신 크리에이터 이진호는 자신의 채널에서 한소희 모친과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이진호는 한소희 어머니 ‘빚투’ 사건을 처음으로 다뤘다고 강조했다.
한소희가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 ‘알고 있지만’에 출연해 인기를 얻고 있던 시기에 그의 모친은 끊임없이 금전 사고를 벌였다. 심지어는 한소희의 유명세를 팔아서 돈을 빌리기도 했다. 결국 그의 모친이 사기 혐의로 피소당하자 2022년 3월 한소희는 어머니와 선을 긋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당시 한소희는 “모친과 관련한 채무에 책임질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한소희는 “엄마와 딸이라는 천륜을 끊지 못하는 게 사실”이라며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다. 그럼에도 더 이상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소희의 가정사는 일반적이지 않았다. 한소희는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의 보살핌을 받지 못했고, 외할머니에게만 의지한 채 살아갔다. 그는 성인이 된 후 아르바이트를 하며 어머니의 감당할 수 없는 빚을 같이 갚기도 했지만,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졌다고 토로했다.
한소희 모친은 사기 논란 당시 “더이상의 딸에게 민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 어떻게든 내가 스스로 돈을 마련해서 나로 인해서 벌어진 채무를 모두 갚겠다. 더 이상 딸에게 연락을 취하지도 않겠다”고 선언하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진호에 따르면 이후 한동안 모녀간 연락이 없었지만 모친은 한소희에게 연락을 다시 취했으며 다시 “금전적인 도움을 달라”고 요청했다. 더 나아가 한소희의 모친은 한소희의 소속사에게까지 연락을 취해 크고 작은 문제에 관여한 사실이 밝혀졌다.
한편 한소희 측은 3일 자신의 모친이 불법 도박장 개설 및 운영한 혐의로 구속된 사실을 접하고 “어머니가 벌인 지극히 개인적인 일로 한소희 본인도 기사를 통해 접해 참담한 심정을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히며 “어머니 사건에 대해 선을 그었다. 작품이 아닌 개인사로 불편한 소식을 전해드려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DB’, ‘연예뒤통령 이진호’
댓글4
천박한 인간들
현실판 박도라 엄마네
버리고 나갔는데.뭔딸 좀 양심이있어라
에궁. .얼마나 속상할까요..엄마란분이 어찌 저럴수가 있는지..그래도 힘내시고 엄마와는 인연 끊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