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일본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소감을 전했다.
3일, 일본 신금중앙금고의 웹 무비 발표회에 사카구치 켄타로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사카구치 켄타로는 “나 자신에 대해 걱정하는 순간이 있었다”라며 “오르막길인데, 필요 없는 돌을 채우면서 걷고 있었다. 그 필요 없는 돌을 놓고 나서는 가벼워졌다”라고 밝혔다. 올해 7월, 33세가 된 사카구치는 “제가 경력이 쌓이고, 나이가 들면서 젊은 스태프들이 많아졌다”라며 “좋은 의미이든 나쁜 의미이든, 내 목소리가 지나가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배우는) 외로운 일이라고 생각하는 순간이 있었다. (그러나) 그것이 ‘모두 하고 있다’라는 감각이 되면, 누군가에게 의지하지 않고 해야 하는 일이었다. (그만큼) 사람을 필요로 하는 것도 중요해졌다”라고 말했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배우다. 특히 배우 서강준의 닮은꼴로 많이 알려져 있다. 최근 사카구치는 배우 이세영과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드라마 ‘사랑 후에 오는 것들’에서 한·일 커플로 호흡을 맞췄다.
앞서 배우 채종협도 TBS 드라마 ‘Eye Love You’에 출연해 일본 팬의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최근 한일 배우들이 국경을 넘어 활약 중이라 사람들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운명 같던 사랑이 끝나고, 모든 것을 잊은 여자 홍(이세영 분)과 후회로 가득한 남자 준고(사카구치 켄타로 분)의 사랑 후 이야기를 그린 감성 멜로드라마다.
한국의 공지영, 일본의 츠지 히토나리의 한일 합작소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 오는 27일 공개 예정이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쿠팡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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